무이네는 호치민 (Ho Chi Minh)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판티엣 시에 위치하는 휴양 도시다.
무이네는 다낭, 푸꾸옥, 나트랑 등 이미 알려진 베트남 여행지에 비해 생소한 이름이지만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 주말 여행지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 무이네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호치민 노선을 이용해, 호치민에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30분 이동하면 된다.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사막지대로 알려진 무이네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을 시작으로 강한 바닷바람으로 형성된 사구, 피싱빌리지, 협곡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이트 샌듄 (White sand dunes)
바람으로 운반되어 형성된 무이네의 대표 사구, 화이트 샌듄은 많은 이들이 무이네를 찾는 이유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이국적인 흡사 ‘사막’ 뷰를 경험할 수 있음과 동시에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 무이네 여행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투어를 신청하면 대자연의 광활함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모래 언덕을 하강하는 ATV, 모래 썰매 등의 짜릿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포사누이 참탑 (Phoshanu Cham Tower)
무이네에서 만날 수 있는 참파왕국의 유적으로, 붉은 벽돌이 켜켜이 쌓아 올려진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큰 탑 2개와 작은 탑 1개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는데, 가장 크기가 큰 탑의 높이는 무려 15m에 달한다. 현재는 시바 (Shiva) 라는 신을 모시는 사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이곳에서 바다에서의 안전을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요정의 샘 (Fairy Stream)
풍화 작용에 의해 특이한 모양으로 깎아진 석회암 절벽과 붉은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계곡이다. 특히 요정의 샘 입구서부터 흐르는 물길을 따라 걷는 것이 특징으로, 이왕이면 신발 없이 맨 발로 걷는 게 훨씬 더 수월하다.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붉은 협곡 앞에 다다르면 이곳이 베트남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이국적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