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기차역©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은 지난 4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여행지로서 베트남에 대한 다양한 설문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500여명의 참가자들을 통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77%가 “베트남을 방문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방문해 본 베트남 지역으로는 “다낭”이 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호치민 (15%), 호이안 (14%), 나트랑 (13%)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최근 소도시로 떠나는 해외여행 인기몰이와 함께 베트남항공의 추천 여행지 세 곳 ▲호치민+무이네 ▲나트랑+달랏 ▲다낭+호이안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에 대한 문항에서는 베트남항공의 나트랑 행 직항노선을 이용해 달랏과 함께 여행하는 “나트랑+달랏” 목적지가 45%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달랏이 소개되면서 여행지로서 더욱 높아진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트랑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 중 한 곳으로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 휴양지로 개발되었으며, 나트랑 해변부터 8세기경 나트랑을 지배했던 참파 왕국의 유적지 등 많은 관광명소가 있다. 달랏은 나트랑과 묶어 함께 여행하기 좋은 베트남의 소도시로, 나트랑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베트남 중•남부 열대 기후와 달리 달랏의 연중 온화한 날씨로 인해 “봄의 도시”로 불리는데, 온도는 14°C ~ 23°C 사이를 유지하며 평균 온도는 18°C이다. 베트남항공은 인천-나트랑 직항 노선을 매일 한 편 운항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가보고 싶은 목적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4%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후, 다른 지역도 가보고 싶어서’라고 답하며 재방문율이 높은 베트남의 매력을 실감케 했으며, 이 밖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본 적 있어서 (22%), 주변 지인이 추천해서 (10%), TV 프로그램을 통해 가보고 싶어서 (9%) 등이 선택한 이유로 꼽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서 베트남을 찾은 여객 수는 84만 6434명을 기록, 동남아시아를 찾은 전체 여객수의 31.1%를 차지하면서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중 가장 많은 한국인이 방문한 나라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러한 결과는 대표적인 여행지 다낭과 더불어 나트랑, 푸꾸옥, 달랏, 무이네 등 소도시로의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