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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위축된 여행시장’, 추석부터 풀릴 전망

    대형 패키지사, 가을부터 모객 증가로 안도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24-06-13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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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모객저조로 침울한 2분기를 보내고 있는 여행사들이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先모객에 탄력을 받으면서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대형 패키지사들은 아직 여름시즌 모객이 부진한 탓에 섣부른 전망은 자제하면서도 9월 추석전후부터 사전예약이 속속 들어오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코로나기저효과를 톡톡히 봤던 여행사들이 올 초까지 반짝 특수를 누린 이후, 2분기 들어 모객이 급감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임을 감안하더라도, 일부 대형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여행사들의 2분기 전체 모객은 사실상 전년대비 절반이상 감소하면서 일부 중소여행사 부도설도 터져 나오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총선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 3고 현상 지속 등과 맞물려 모객이 급감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상용/인센티브수요를 비롯해 유럽/미주 등 장거리노선 패키지 수요의 움직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기준 참좋은여행의 유럽 9~10월 패키지 예약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다. 참좋은여행은 엔데믹 이후 다소 회복이 부진했던 유럽시장이 올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지난 2019년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시장 사전예약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나투어도 9~10월 사전예약에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11일 기준 하나투어의 9~10월 지역별 비중을 보면 동남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 순으로 사전예약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하나투어는 동남아>일본>중국>유럽 순으로 지역별 강세를 보인 바 있다. 7월부터 하반기 모객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블록 확보에 애쓰고 있는 모습니다.

 

모두투어의 올 추석 예약율 역시 12일 기준 전년동기 대비 3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은 항공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여행수요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동남아와 중국, 일본, 남태와 미주, 유럽시장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노랑풍선의 하반기 예약상황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노랑풍선은 장거리노선 활성화를 위해 일찌감치 오슬로와 베니스 전세기를 집중 공략하며 모객에 나서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대형여행사 모 임원은 “현재로서는 전체 영업이 부진해 매일 대책회의를 하는데,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9월 추석을 전후로 하반기 모객에 속도가 붙고 있어 시장전망을 밝게 보고있다”고 전했다.  

 

대형업체들 뿐 아니라 중소 전문여행사들의 하반기 예약상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유럽 상용/인센티브 전문업체 한 관계자는 “총선과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상반기 일정을 미뤘던 상용&인센수요들이 하반기들어 꾸준하게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전처럼 활발하지는 않지만 오는 8월말부터는 행사진행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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