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6개월간 준비한 서울형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할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지난 10일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개장식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달은 130M 높이에서 서울의 대표 명소인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고층빌딩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이색체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다. 현재 파리, 두바이 등 전 세계 유명 관광도시에서도 계류식 가스기구 운영을 통해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달이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오픈하는 날은 오는 23일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정오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대인 2만 5천원, 소인 2만 원이다.
서울달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박용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서울시 의원, 관광업 관계자, 지역 주민 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주요 인사들과 추첨을 통한 서울시민 50여 명이 서울달을 탑승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울달 개장식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세계여행신문DB
또한, 공연과 럭키드로우 추첨을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하는 등 개장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0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경치는 어느 도시와 비교해 보아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아름다울 것”이라며 “야경은 더 멋있을 것이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풍경을 서울달을 통해 감상하고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들어와 3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정월 대보름은 큰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빕니다. 비가 오거나 달을 못보게 되면 마음이 좋지 않은데요, 이제 서울 시민들은 큰 서울달을 매일 보면서 소원을 빌고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서울 시민들 힘내시고 힘을 합쳐서 서울시의회도 열심히 일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달 개장식 축하공연©세계여행신문DB
박용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최근 아주 기분좋은 소식이 들려왔죠, 포브스 잡지에서 나온 기사 중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도시 100위를 선정했는데 우리의 서울이 10위에 랭크됐고 우리 서울 시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뒤에 보이는 서울달은 단순히 새로운 관광 상품이 아니라 우리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촉매제라 생각한다.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서울달을 타고 130m 상공에 올라가서 꿈을 키우고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진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달은 한강과 도심의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콘텐츠를 다양하게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영등포소방서와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6일 합동 안전 점검 및 유사시를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영등포 소방서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은 가스 기구의 안전장치 작동 여부 점검, 비행 장애 요소 파악을 위한 현장 시찰, 위험물 사용 여부 및 제반 시설 화재 안전 점검, 특수차량 전출입 동선 확보 및 관계자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