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달 26일 호텔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호텔HDC와 함께 호텔 분야의 신규 인력 양성 및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텔HDC는 HDC 그룹의 계열사로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 그리고 올해 6월에 개관한 보코 서울 명동의 경영을 맡으며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공사와 호텔HDC는 9월부터 연말까지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호텔 서비스 직무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는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호텔서비스 분야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생 등 청년구직자뿐만 아니라 경력보유여성, 관련분야 전공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인력을 발굴하고 양성할 계획이다.
호텔HDC는 오는 11월부터 2개월간 직무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파크하얏트 서울, 안다즈 서울 강남 등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양사는 현장실습 종료 후에도 취업컨설팅, 일자리매칭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정부에서 올해 최초로 호텔, 콘도업계에 외국인 비전문취업비자(E-9)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다”라며, “공사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호텔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발굴, 양성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도적 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