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속 다양한 코스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양과 관광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최고의 골프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에 맞춰 호주관광청은 이국적인 환경에서 골프와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대표 골프 코스인 눌라보 링크스와 주변 여행지를 소개한다.
칼굴리 골프 코스©서호주관광청
눌라보 링크스
눌라보는 남호주의 에어 페닌슐라와 서호주의 골드필즈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 코스인 눌라보 링크스(Nullarbor Links)가 자리 잡고 있다.
18홀(파 72) 규모로 코스 길이만 1365km에 달한다. 각 홀은 호주 남부 작은 항구도시인 ‘세두나’에서 서부 광산 도시인 ‘칼굴리’까지 여러 마을과 골프 클럽에 걸쳐 들어서 있다.
홀 간 거리가 먼 만큼 도보가 아닌 차로 이동해야 하며, 골퍼들은 라운드를 즐기는 동시에 아웃백과 해변, 모래 언덕 등 순간순간 바뀌는 주위 환경과 캥거루, 에뮤와 같은 각종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헤드 오브 바이트©남호주관광청
주요 골프 코스 및 여행지
눌라보 링크스의 코스는 남호주의 세두나 골프 클럽에서 시작한다. 이 클럽에는 1번, 2번 홀인 오이스터 베즈와 디나이얼 베이가 있으며, 여행객들은 해변과 사막의 경치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며 홀을 돌 수 있다.
세두나 골프 클럽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는 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인 헤드 오브 바이트가 있어 근처에 있는 다음 홀로 가기 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년 5월에서 10월 사이 남방긴수염고래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거나 새끼와 함께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코스를 따라 남호주에서 서호주로 넘어가 일정 시간 머물며 주변을 다채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12번 홀 스카이랩이 제격이다.
서호주의 발라도니아에 위치한 스카이랩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만든 붉은 토양 위의 필드로, 전략적인 설계를 통해 모든 수준의 골퍼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게임 후에는 스카이랩에서 30분가량 운전하면 있는 발라도니아 록스를 찾아 관광해 보길 권한다.
형형색색의 암석과 환상적인 평원의 경치를 감상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 약 40km 떨어진 90마일 스트레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긴 직선 도로 중 하나로, 많은 방문객이 야생동물 도로 표지판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로 끝에는 작은 마을인 카이구나가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의 관광명소인 카이구나 블로홀에서는 기압 차이에 따라 구명이 숨 쉬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눌라보 링크스는 스카이랩에 이어 노스만 골프 클럽, 칼굴리 골프 코스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골프장에서 홀을 돌며 마무리된다.
13, 14번 홀이 있는 노스만 골프 클럽의 경우, 유칼립투스 나무와 사막 풍경이 인상적이며, 클럽하우스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라운딩을 즐긴 후 휴식을 취하기 좋다. 마지막 두 홀이 자리 잡고 있는 칼굴리 골프 코스는 황금빛 모래와 붉은 아웃백 땅, 울창한 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숨 막히는 장관을 연출한다.
13번과 14번 홀이 들어선 노스만 인근에는 다양한 동식물 고유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던다스 자연보호구역의 숲 지대가 있어, 다음 목적지로 출발하기 전 방문해 호주 특유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갈 데까지 간다’ 포스터©LG 유플러스 모바일 TV
한편, 이러한 웅장한 골프 코스를 집에서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지난달 공개됐다. LG 유플러스 모바일 TV에서 방영되는 방송 ‘갈 데까지 간다’는 호주의 대자연 속 눌라보 링크스에서 골프 라운딩부터 동물 탐험까지 스타들의 리얼 야생 라운딩과 취미 대결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차태현, 고창석, 인교진, 닉쿤(2PM), 찬열(EXO), 윤성빈 등 유명 연예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수요일 U+모바일tv에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목요일부터는 채널A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