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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BREAK TIME] 공항탄소인증제(ACA)

    ‘기후변화 대응’ 탄소관리 능력 평가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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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인디라간디국제공항과 켐페고우다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탄소인증제(ACA : Airport Carbon Accreditation)에서 최고 수준을 획득했다.

 

스테파노 바론치 ACI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부 사무총장은 “인도의 두 허브 공항은 지속가능성에서 선두를 달리는 글로벌 공항 그룹에 합류했다. 두 공항의 성과는 인도가 항공 운송의 탄소 중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중과 제도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항공산업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인디라간디국제공항과 켐페고우다국제공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탄소 중립 기준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에서 인증 받은 14개 공항중 하나가 됐다.

 

전세계 항공산업이 주목하고 있는 공항탄소인증제에 대해 알아본다.

 

국제공항협의회의 공항탄소인증제는 전 세계 공항의 탄소관리와 절감 능력을 평가하는 유일한 국제 인증이다.

 

2009년부터 공항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입됐다. ACA의 레벨은 공항의 탄소 관리 성숙도에 따라 구분된다. 최신 인증 시스템은 총 7단계(레벨 1, 2, 3, 3+, 4, 4+, 5)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레벨은 공항이 온실가스 배출을 관리하고 줄이는 노력에 따라 부여된다.

 

1단계(레벨 1) 매핑 : 공항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인증하는 단계. 탄소 배출량의 원인을 파악하고 전체 배출량을 기록하여 투명성을 유지한다.

 

2단계(레벨 2) 감축 : 공항이 구체적인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단계.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실적이 요구된다.

 

3단계(레벨 3) 최적화 : 공항이 자발적인 감축뿐만 아니라, 항공사, 지상 서비스 제공업체, 상업 파트너 등과 협력하여 공항 운영 전반에서 탄소 배출을 최적화하는 단계. 공항 외부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4단계(레벨 3+) 중립화 : 공항이 자발적인 감축 외에 남은 탄소 배출량을 상쇄 활동을 통해 완전한 탄소 중립 상태에 도달하는 단계이다.

 

5단계(레벨 4) 전환 : 공항이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배출의 전환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 및 운영 방식의 혁신을 이루는 단계. 공항의 전반적인 기후 변화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운영 체제를 전환한다.

 

6단계(레벨 4+) 변환 :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공항 운영을 재구성하는 수준의 단계.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

 

7단계(레벨 5) 매핑 : 공항이 전체 탄소 순 배출을 제로화하며, 자발적인 상쇄 활동이 아닌 지속가능한 운영 체제를 통해 장기적으로 완전히 탄소 배출을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단계에서는 순배출 제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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