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바틱에어와 말레이시아관광청이 주관한 미디어 팸투어를 통해 하이브리드 항공사 바틱에어를 타고 쿠알라룸푸르와 인천을 오갔다. 다툭 찬드란 라마 무티 바틱에어 CEO와의 인터뷰와 함께 바틱에어 소개를 통해 하이브리드 항공사만의 장점에 대해 소개한다.
바틱에어는 라이온 에어 그룹의 자회사로 그룹 내 유일한 하이브리드 항공사이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아 전세계 65개의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다.
기내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고객에게 풀서비스 항공사의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브랜드 운임으로 일부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효율적으로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의 브랜드 요금은 총 3가지가 있다. 가격 효율성이 가장 높은 ‘수퍼세이버’, 위탁 수하물 20kg를 제공하는 ‘밸류’, 위탁 수하물 30kg과 비상구를 포함 전 좌석 배정, 기내식이 포함된 ‘플랙시’가 있다. 수퍼세이버에서 상위 브랜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밸류는 왕복 9만원의 요금을, 플랙시는 왕복 18만원의 요금을 추가하면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다.
FSC 항공사의 꼭 필요한 서비스만을 선별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며, 운임을 최대한 낮춰 필요에 따라 이점을 챙길 수 있는 게 하이브리드 항공사 바틱에어의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32인치의 좌석 간격으로 비행 시간동안 편안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통의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대부분 평균 28~30인치의 좌석 간격인 점을 고려한다면 효율적인 운임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셈이다. 더 넓은 공간과 더불어 리클라이닝 가죽 시트의 편안함도 갖추고 있다.
리클라이닝 가죽 시트와 여유로운 좌석 간격 덕분에 6시간30분의 비행시간 내내 편안한 휴식과 긴 시간의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또한, 대한항공의 경우 컵라면을 비즈니스석과 일등석만 제공하는 반면, 바틱에어는 말레이시아 로컬 컵라면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요청하면 흔쾌히 한국의 맛을 즐길 수도 있다.
어린이 기내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점도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이점이라 생각한다. 먼저, 만 2세부터 12세 어린이에게 장거리 노선은 볶음밥, 단거리 노선은 빵과 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행시간의 무료함을 달래줄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무료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바틱에어는 이러한 안정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토대로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사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3년 3월 말레이시아 국내선 운항을 시작으로 점점 범위를 넓혀나가 현재는 아시아 전역과 호주, 인도, 중동으로 이어지는 중심 허브로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통해 이원 구간을 이용하여 단순히 한국-말레이시아 노선의 운항뿐 아니라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더 먼 목적지로의 편리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바틱에어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와 더불어 니즈에 부합하는 편리하고 유연한 비행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쿠알라룸푸르=이규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