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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6호 2024년 01월 06 일
  •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통영

    밤이면 더욱 아름다운 여행지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4-12-12 | 업데이트됨 : 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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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더욱 반짝이는 도시가 있다. 경남 통영시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되어 ‘투나잇 통영(Tonight, TongYeong)’을 선포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해 연말연시 여행지로 더없이 만족스러운 여행지, 통영의 반짝이는 밤풍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한다.  

 

 

에디터 사진

통영대교의 야경©통영시

 

에디터 사진

통영대교의 낮©통영시

 

 

별빛이 흐르는 운하, 통영대교

 

도천동과 미수동을 연결하는 통영대교는 밤이면 더욱 아름답게 변하는 풍경이 매력적인 곳이다.

 

통영 운하를 가로질러 세워진 교량인 통영대교는 당동과 미륵도의 미수동 사이에 있는 다리로 1998년에 완공되었다. 140미터 중앙 아치 부분에 196개의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이 되면 초록빛 조명이 켜지며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상판 아치구간에 달린 투광등은 수면에 투영되어 더욱 온화하고 포근한 야경을 연출한다.

 

특히 통영대교 인근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으며 대교 자체의 야경도 아름답지만, 아담하고 운치 있는 충무교와 근대건축물인 해저터널도 함께 둘러보면 좋은 야경 관광지다. 충무교 교각에는 통영의 바다를 주제로 수많은 작품을 남긴 전혁림 화백의 작품이 벽화로 그려져 있어 예술의 도시 통영의 야경이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을부터 반짝이는 야경까지 모두 담아갈 수 있는 통영의 밤바다 풍경은 해상 택시를 이용하면 더욱 가까이에서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에디터 사진

강구안 전경©통영시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강구안의 낮과 밤©통영시

 

에디터 사진

노을이 아름다운 강구안©통영시

 

에디터 사진

강구안 보도교©통영시

 

 

통영 여행과 문화의 중심, 강구안

 

 

통영을 여행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마주하게 되는 아름다운 항구 강구안. 이곳은 중앙시장과 다양한 맛집들이 해안가 주변에 펼쳐져 있어 통영 여행의 시작점과 동시에 마무리하기도 좋은 곳이다.

 

통영 여행의 중심이 되는 강구안은 작년, 도시형 친수공간으로 대변신을 마치고 더욱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문화마당에는 최신 미디어 시설이 추가되어 다양한 행사와 공연 등이 열리는 도심 속 문화공간이 되었다. 특히 항남동과 동호동 일대를 동서로 연결하는 보도교는 남망산조각공원과 시민문화회관의 접근성을 높이고 야간에는 다채로운 불빛의 향연을 체험할 수 있어 통영에서의 밤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준다. 강구안 보도교에서 바라보는 통영의 밤풍경은 잊지 못할 여행의 한 장면으로 짙은 여운을 남긴다.

 

강구안과 더불어 돌아보기 좋은 동피랑 마을과 중앙시장, 남망산의 디피랑 등이 보도교와 함께 어우러져 통영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코스가 완성되었다.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동피랑의 낮과 밤©통영시

 

 

빛나는 밤의 언덕, 디피랑

 

통영하면 동피랑 벽화마을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동피랑은 통영을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또한 최근에는 동피랑 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서피랑도 아기자기한 벽화가 많아 사진 찍기 좋다.

 

동피랑과 서피랑 모두 통영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풍경까지 덤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디피랑©통영시

 

 

그리고 또 하나의 언덕인 디피랑이 있다. 벽화마을에서 지워진 벽화들을 신비한 빛으로 재현해 놓은 콘셉트로 남망산에 불을 밝혔다. 바닷가에 있던 남망산 속 산책길을 이야기와 빛으로 수놓아 통영에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다.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해 15개의 테마 산책로를 꾸며 놓았으며 동화와 같은 스토리 구성으로 방문하는 이들에게 동심을 되돌려준다. 특히 현대적인 요소에 벅수, 통영항, 자개, 남해안별신굿, 오광대 등의 통영의 문화예술을 소재로 공간을 꾸며 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어둠을 더 환하게 비추는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찍을 수 있어 사계절 인기가 많은 야간 관광지다.

 

 

에디터 사진

한산대첩 축제©통영시

 

 

밤하늘을 수놓는 승리의 기쁨, 통영한산대첩축제

 

통영의 밤하늘에 가슴 벅찬 승전고가 울려 퍼지는 밤. 바로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이 행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 정신을 기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통영의 밤을 환하게 밝힌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쳤던 학익진의 용맹함이 다시 한 번 한산해전 재현을 통해 펼쳐지고 해상 선박 퍼레이드와 수군 무예 시연 등이 이어진다. 한산해전 승전불꽃놀이를 통해 한산대첩 승리의 현장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역민과 외부 관광객이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매년 여름 열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64회를 맞는 장수 축제이다.

 

<공동기획=통영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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