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인 7~11월 항공여객(국내+국제선)이 5120만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380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특히 2024년 들어 지방공항의 활성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2024년 1~11월 국내 지방 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 수가 1700만명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지방공항의 국제선 승객은 16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0% 수준으로 회복했다.
2024년 1~11월 인천국제공항 외에 지방공항 7곳(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1683만563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139만명)에 비해 4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6399만명)의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28%, 전체 국제선 여객(8082만명) 증가율은 31.7%였다.
특히 청주공항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에 달하는 133만여명의 국제선 승객이 몰렸다. 저비용항공사들이 마닐라•울란바토르 등 신규노선(에어로케이•티웨이항공 등)을 늘리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승객을 유치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양양공항은 플라이강원의 운항중단 여파로 국제여객이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의 2024년 동계 시즌 국제선 정기편은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주 4897회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계 시즌 대비 주당 8%(369회), 2023년 동계 기간 대비 주당 14%(597회)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