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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9호 2025년 02월 17 일
  • BREAK TIME] 미국의 카우보이 문화여행

    ‘자연속에서 직접 참여하는 체험’ 인기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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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카우보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많은 여행자들이 미국의 광대한 자연 속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늘날 여행자들은 단순히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원하고 있다.

 

카우보이 코어(Cowboy Core)라는 트렌드는 특히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4%가 카우보이 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18~24세 젊은 층에서는 이 수치가 63%로 증가함. ‘여행 예약 플랫폼’ 트리퍼니어에 따르면 예전과 비교 했을 때 말 타기 체험에 대한 관심이 94% 목장 체험에 대한 관심이 42% 증가했다.

 

현대 여행자들은 단순히 방문하고 구경만 하는 것을 뛰어넘어 목장 생활이나 가축 몰이에 참여하거나 로데오 대회를 관람하며 전통적인 카우보이 시 낭송회를 즐기는 등 직접 체험하는 여행 경험을 선호하고 있다.

 

존 웨인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같은 서부 영화 속 전설들이 구현했던 낭만적인 카우보이 이미지는 오랫동안 독립적이고 도덕적이며 강인한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왔었음. 그러나 영화 속 이미지를 넘어선 실제 카우보이의 삶은 노동과 기술 그리고 자연과의 깊은 연결로 정의되며 오늘날 빠른 디지털 세상 속에서 여행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에디터 사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화면 캡처

 

 

카우보이의 삶은 현대적인 기술과 디지털 세상의 방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어 삶의 자유, 대지와의 연결, 그리고 자연의 즐거움 등을 제공할 수 있음. 하루 종일 가축을 돌본 후 모닥불 앞에서 느끼는 고요함, 일출시의 드넓은 사막과 산의 조용한 풍경, 그리고 동료 목장 사람들과의 우정은 오늘날의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휴식과 치유를 제공해 준다.

 

실제로 목장에서의 생활은 논리적이고 실질적이며 신체적인 보람을 느끼게 하는 활동으로 가득하다. 가축을 몰고 자연의 위협과 싸우며 넓은 목장을 관리하는 이 모든 활동은 카우보이 문화 여행자들에게 단순한 직업 이상의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특히 자연을 갈망하고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삶의 철학으로 여겨지고 있다.

 

카우보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미국 주요 여행지는 아래와 같다.

 

■몬태나주 빅 스카이

 

몬태나주는 카우보이 문화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다. 여름 시즌에 열리는 ‘와일드랜즈 음악 축제’와 ‘빅 스카이 PBR 로데오 대회’는 이 지역의 명물로 꼽히고 있다. 빅 스카이의 고급 리조트에서는 헬리콥터를 타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 자연과의 연결을 깊이 느끼게 해준다.

 

 

■버지니아주 브리스톨

 

버지니아주 브리스톨은 컨트리 음악의 발상지로 카우보이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매년 열리는 다양한 음악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미국의 전통 음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927년 브리스톨 세션이라는 전설적인 녹음 세션을 기념하는 컨트리 음악 발상지 박물관은 컨트리 음악이 어떻게 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아리조나주 툼스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옛 서부의 역사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면, 아리조나주의 툼스톤 방문은 필수다. "죽기에는 너무 강한 마을"로 알려진 툼스톤의 1800년대의 역사적인 건물들이 늘어서 모습을 볼 수 있다.

 

1881년부터 이곳의 주요 명소였던 버드 케이지 극장과 같은 역사적인 명소들을 탐험할 수 있으며, 현재 이 극장에서는 매일 자율 안내 투어와 야간 유령 투어가 열리고 있다. 올드 톰스톤 역사투어를 통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차나 덮인 수레를 타고 톰스톤 마을을 단돈 15달러(약 2만원)에 탐험할 수 있고, 올드 톰스톤 웨스턴 테마파크의 총격 쇼에 서부 복장을 입은 스턴트맨들이 야생 서부의 총격전을 재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료 출처 : 한국관광 테이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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