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주룸은 ECO 관광 수도와 ACES가 선정한 ‘유럽 최초의 동계 스포츠 수도’라는 타이틀을 안고 에르주룸의 팔란도켄 스키 리조트에서 동계 스포츠 애호가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팔란도켄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동계 올림픽, 세계 스노보드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 대회가 펼쳐지며, 방문객들에게 파우더 스노우와 산악 경치 속에서 짜릿한 겨울 스포츠의 묘미를 선사한다. 또한, 콘서트, 전시회, 미식 축제 등이 열리는 에르주룸의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를 소개한다.
에르주룸 동계 스포츠 ⓒGEOCM
스릴 넘치는 국제 스포츠 대회
팔란도켄의 최초 국제 행사로 지난달 동계 대회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포함한 11개 종목에 약 350명의 선수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에는 ECO 회원국 선수들이 함께하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월드 스노보드컵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며, 아드레날린 넘치는 레이스로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일정으로 튀르키예 유일의 인공 얼음 공원에서 열리는 아이스 클라이밍 챔피언십, 스노우 배구 월드 투어, 산악 자전거 전문가들이 눈 덮인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노우 다운힐 레이스도 준비되어 있다. 이 경기들은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방송 채널을 통해서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에르주룸
팔란도켄에서 겨울 스포츠를 만끽한 후 에르주룸의 매력을 더욱 깊이 탐험할 차례다. 토르툼 폭포, 나르만의 요정 굴뚝, 이스피르의 일곱 호수와 같은 자연 명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실크로드의 흔적을 간직한 울루 모스크, 미나렛 신학교, 야쿠티예 신학교, 세 개의 묘탑 등의 역사적인 장소도 추천한다.
에르주룸은 미식 여행자들에게도 천국이다. 차그 케밥과 디저트 카다이프 돌마는 에르주룸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다. 올해 에르주룸은 겨울 스포츠 외에도 미식 페스티벌, 드라마 페스티벌, 국제 사이클 투어, 여름 게임, 문화 로드 페스티벌을 통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겨울 스포츠의 짜릿함과 문화적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에르주룸을 통해 최고의 겨울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