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신뢰받는 평가기관인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주관하는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 풀 서비스 항공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상은 단순한 공약을 넘어 실제 행동과 혁신, 장기 전략을 엄격히 심사, 전 세계 항공사 중 환경 영향 저감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항공사에게 주어졌다. 베트남항공은 캐세이퍼시픽, 에티하드항공과 함께 업계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은 탄소 배출량 감소, 재활용 및 재사용, 탄소 상쇄, 친환경 사무실 운영의 4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2024년 한 해에만 약 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종이, 나무, 대나무 등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미사용 일회용품을 재활용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럽행 일부 노선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도입해 친환경 비행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항공산업 탈탄소화의 핵심 해법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비행뿐 아니라 지상 운영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접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항공기 지상 주기 시 연료를 소모하는 보조 동력 장치 대신 전기를 공급하는 지상 전력 사용을 확대하고, 종이 낭비 감소를 위한 디지털 전환, LED 조명 및 자동 공조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