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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7호 2025년 11월 17 일
  • ‘책 읽는 여행’이 뜬다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 도서관 등 인문학코스 탐방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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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도 새로운 수상자 발표가 이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문학과 독서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책스케이프(책+Escape)’, 즉 독서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10명 중 4명(41%)은 여행 중 독서 시간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63%는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 상품을 예약했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미래에 가장 떠나보고 싶은 문학 여행으로는 ‘책에 언급된 여행지 방문(36%)’, ‘유명 서점·도서관 방문(31%)’, ‘소셜 미디어에서 본 책 관련 장소 방문(25%)’이 꼽혔다.

 

이에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주목할 만한 ‘책스케이프’ 여행지와 독서여행을 계획하기 위한 스카이스캐너 활용 팁을 소개한다.

 

 

■인문학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이 가로지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예술과 낭만이 어우러진 헝가리의 인문학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부다 왕궁, 어부의 요새, 세체니 다리 등 고풍스러운 매력을 담은 명소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부다페스트에서 기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줄러(Gyula)는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로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고향으로, 작은 마을을 거닐며 작가의 성장 배경과 작품 세계를 한층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에디터 사진

일본 교토©스카이스캐너

 

 

■독서 탐방, 일본 교토

 

감성과 전통의 도시 교토에서는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독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골목 사이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독립 서점부터 일본의 유명 대형 서점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며 현지 독서 애호가들과 교류할 수 있다. 또한 교토 국제 만화 박물관에서는 만화의 역사와 체험 코너를 비롯해, 수만 권에 이르는 일본과 해외 작품을 관내 어디서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독서 문화, 대만 타이베이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일상 속의 독서를 만끽할 수 있다.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한 도심의 대형 서점에서는 현지의 독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 타이베이 근교에 위치한 온천마을 베이터우에서는 자연 속 친환경 도서관으로 유명한 타이베이 베이터우 공공도서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책스케이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일명 ‘인터스텔라 도서관’으로 유명한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이 있는 멕시코 시티가 최근 발표한 스카이스캐너 ‘트래블 트렌드 2026’에서 가성비 여행지 4위에 올랐다”며 “현지 라이프스타일과 독서 문화에 빠져들 수 있는 다양한 ‘책스케이프’ 여행지로 떠나보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행지에 대한 더 많은 영감을 받고 싶다면 스카이스캐너 앱에서 AI 기반 여행지 추천 기능 ‘퍼스널 검색’을 활용할 수 있다. ‘가을 독서 여행’, ‘책 읽기 좋은 해외 도시’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맞춤형 여행지와 해당 여행지로 떠나는 항공권 시작 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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