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는 최근 한국 KX그룹이 필리핀 클락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골프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가 향후 필리핀의 프리미엄 골프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한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X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KX골프 & 리조트’는 필리핀 루손섬 팜팡가주 클락 지역에 조성될 예정인 대규모 복합 골프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다. 클락국제공항과 인접한 입지를 기반으로 27홀 규모의 챔피언십 골프코스를 중심으로 클럽하우스와 골프 특화 숙박시설, 럭셔리 호텔 및 다양한 부대시설, 골프 빌리지 등을 갖춘 복합 골프 리조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이 골프 코스는 국제 수준의 대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며, 향후 PGA와 LPGA를 비롯한 국제 골프 이벤트 유치를 통해 필리핀 골프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필리핀의 골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골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클락을 연중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목적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클락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클락 국제공항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중부 루손의 주요 관광·경제 거점이다. 최근에는 뉴클락시티, 클락 글로벌 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관광과 비즈니스, 레저를 아우르는 복합 목적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KX 골프&리조트 조감도ⓒ필리핀 관광부
얼윈 발라네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필리핀 관광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특히 골프와 리조트, 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여행 경험에 대한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KX그룹의 클락 골프 리조트 프로젝트는 필리핀이 가진 자연환경과 한국 기업의 골프·레저 분야 전문성이 결합된 사례로, 향후 클락이 한국 골퍼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프리미엄 골프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관광부는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숙박, 미식, 웰니스와 지역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바라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여행객들이 필리핀의 다양한 지역과 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발견하고 보다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민간 부문 및 관련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X그룹은 국내외에서 골프장 운영 및 개발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신라컨트리클럽, 파주컨트리클럽, 클럽72 등을 비롯해 일본 도조노모리 컨트리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클락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골프·레저 사업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자료에 따르면 KX 골프 & 리조트는 현재 관련 인허가 및 개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약 20개월간의 공사와 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28년 4분기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관광산업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KX그룹은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최소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운영 단계에서는 현지 인력 채용과 지역 농산물 및 상품 조달, 지역 사업자와의 협업 등을 통해 클락 및 인근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해 골프, 다이빙, 웰니스, 미식 등 필리핀이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서 목적형·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