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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0호 2025년 08월 04 일
  • 중국 여객 폭증세… 1Q 여객실적 분수령

  • 입력 : 2015-01-19 | 업데이트됨 : 31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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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연말부터 여객실적 빠르게 개선
미주지역 슬럼프 탈출중… 대양주 부진


국제노선의 최근 지역별 실적 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지역 여객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를 분수령으로 항공사들이 호전된 실적을 기대할만 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가장 큰 폭으로 국제선 여객이 증가한 지역은 중국이다. 중국의 경우 한 달간 여객이 127만8000명으로 전년 93만명 대비 37.4% 여객실적이 급증했다. 중국의 경우 방중 여행객이 꾸준하게 늘고 있고, APEC 정상회의 임시연휴로 인한 인바운드 여행객까지 합산되면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시장이 관광 지역 개발에 나서며 한국 여행객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흡수하고 있는 점도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3대 민항 및 국적사들의 여객 실적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회담 이후 운수권 배부를 통해 신규 취항하는 지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국 지역 여객 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월간 80~90만명의 여객실적을 보이며 전년대비 소폭 향상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마다 실적 격차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일본 국적사들의 경우 전년대비 20~30% 여객 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나, 양민항의 경우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과의 경쟁도 실적 격차의 이유다.


엔저 현상 심화가 장기화 되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도 누적으로 증가하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에는 여객 실적 개선세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객실적이 큰 하락세를 보이며 폐색이 짙어졌었다. 태국과 필리핀을 필두로 대내외적인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방문객 수요가 갑자기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부터 동남아 상품에 모객이 몰리며, 동남아 시장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비해서도 10% 이상의 여객 실적 상승을 보이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 시장의 인기는 여전해 보인다. 지난해 유럽 시장은 항공사들을 먹여 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월간 여객 실적 역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여행시장 분위기를 주도해왔다. 유럽 여객은 전년대비 11% 이상 증가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미주 시장의 성장이다. 미주와 대양주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만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기류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미주 시장 여객은 31만3000명 정도로 전년대비 4.2% 성장했다. 12월과 1월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주 시장의 과당 경쟁이 줄어들고, 상품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면서 미주 레저 수요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양주 지역의 경우 브리즈번 등 일부 지역 승객이 빠르게 늘고는 있지만 전체 여객 실적이 개선되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별 노선 여객 비중을 살펴보면, 동아시아 지역이 전체 여객의 35.4%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중국으로 28%의 비중, 일본은 월간 100만명 정도 안팎으로 비중으로는 19%정도 된다.
미주와 유럽은 매달 30만명 정도가 여행하고 있고, 비중으로는 6~7% 수준이다.


<양재필 차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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