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역사·문화·예술·음식 등 직접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기를 원하는 자유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해외 이색 관광지와 차별화된 여행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서북부의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섬, 페낭은 18세기 말 동인도 회사의 거점지로서 사업가, 선교사, 노동자, 항해사 등 다양한 계층, 국적의 이민자들이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면서 다문화 도시로 발전을 거듭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기초가 돼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느낄 수 있는 축제와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페낭의 LFSS(Last Fri, Sat, Sun of the Month)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페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있으며, 쿠콩시(Khoo Kongsi/쿠씨 조상의 사당) 나 조지타운 서쪽 페낭 보타니칼 가든에서 열리는 문화 예술 공연,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페낭의 중심
조지타운을 돌아보는 역사 투어, 페낭 제 2 대교 방문, 페리 투어 등 페낭 방문객들을 위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리투아니아 출신 화가 어니스트 자카레빅(Ernest Zacharevic)에 의해 완성된 벽화골목은 조지타운의 아이콘이며 사진작가, 관광객,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명소다.
이 밖에도 인도, 타이,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악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지며, 2월에는 제 1회 페낭 열기구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열기구를 타고 그림처럼 펼쳐진 조지타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열기구 체험 이외에도 워크숍, 사진콘테스트, 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어 페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페낭의 역사에 관심 있는 관광객이라면 130년 전통의 E&O 호텔(Eas tern and Oriental hotel)에서 숙박해 보는 것도 좋다.
헤르만 헤세가 ‘인도차이나 반도에 발견한 가장 아름다운 호텔’이라고 극찬한 이앤오 호텔은 헤리티지 윙(Heritage Wing)과 빅토리 아넥스(Victory Annexe) 2개 건물로 나뉘어 있으며, 222개 전 객실은 유럽식 19세기 고가구로 꾸며져 격식과 우아함을 갖추고 있다.
빅토리아넥스 윙에 위치한 E&O 갤러리는 E&O 호텔과 페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에게도 오픈 되어 있으며, 19세기의 오래된 지도, 당시소품, 의상, 스냅사진 등이 전시돼 페낭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페낭으로 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 또는 말레이시아항공을 타고 쿠알라룸프에서 환승 후 에어아시아 또는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거나, 케세이 퍼시픽 또는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홍콩 및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페낭으로 갈 수 있다.
여행박사에서 쿠알라룸푸르 1박, 페낭 2박 연계상품을 출시하여 두 도시의 매력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쇼핑과 자유 일정, 페낭에서는 조지 타운의 이앤오 호텔 또는 바투페링기의 론파인 호텔 숙박이 포함돼 있으며, 상품가는 108만 원부터 있다. 쿠알라룸푸르 방문 시 E&O 그룹 호텔의 럭셔리 레지던스인 E&O 레지던스 쿠알라룸푸르에서 숙박하는 것도 좋다.
<양재필 차장> ryanfeel@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