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관광청 올해 4대 사업 발표
5월 열리는 세일즈 미션도 ‘주목’
홍콩정부관광청이 지난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6년 홍콩관광청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권용집 홍콩정부관광청 지사장은 “올해 아웃바운드 시장은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취항으로 항공 좌석이 다변화 되는 등 홍콩 주변의 위협 요인이 많았다”며 “홍콩 방문객 성장률 역시 급진적인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첫 방문객이 가장 좋아하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2016년 홍콩정부관광청의 전략은 안정적인 성장, 디지털 마케팅 강화, 경험 위주의 다양한 상품 개발, 새로운 관광지 홍보 등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해당 전략들을 위해 홍콩정부관광청은 오는 5월1일부터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홍콩 26개 지역을 소개하는 169여 페이지의 ‘인사이드 가이드’도 해당 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해진다.
또 그 동안 관광 명소를 위주로 홍콩을 소개해왔다면, 아트, 와인, 다인 등 경험 위주의 상품을 개발하도록 독려한다. 3년 전에는 ‘소호’ 지역을 발굴해 홍콩의 명소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홍콩대학교 주변 대학가를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 시킬 방침이다.
마케팅 예산도 여기에 중점을 두고 배정된다. 홍콩정부관광청은 소비자 마케팅에 36.4%, PR에 25.7%, 여행사 협력 사업에 30.1%, 마케팅 지원 사업에 5.8%의 예산을 배정했다. 권용집 지사장은 “가장 중점을 둔 소비자 마케팅은 여행사의 협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며 “여행업계에 50% 이상의 중점을 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많은 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홍콩정부관광청의 중심 사업도 네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단기휴가 프로모션(Short Break Promotion)’이다. 5~6월, 9~10월, 3월 등 여행 비수기 2박3일가량의 여행을 계획하는 젊은 층과 30~40대의 커리어 우먼이 대상이다. 홍콩 호텔에서 제공되는 비수기 특가와 항공사의 특별 할인 요금이 결합되면서 가능해질 예정이다.
두 번째는 ‘가족여행 프로모션(Family Fun Promotion)’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대상으로 한다. 항공사+호텔+테마파크의 어린이 무료 또는 할인을 제공하는 ‘Child Goes Free’ 패키지 상품판매를 지원하게 된다. 권용집 지사장은 “지난해 홍콩 여행객의 11%가 16세 이하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었다”며 “편리함과 치안을 중시하는 가족 여행객을 위해 패키지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방문객 프로모션(First-timer Promotion)’과 ‘재방문객 프로모션(Repeater Promotion)’도 발표됐다. 홍콩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젊은 층과 개별자유여행객(FIT)이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홍콩 방문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비중이다. 그만큼 첫 방문객을 위한 홍콩여름축제(HK Summer Fun), 홍콩겨울축제(HK Winter Fest)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재방문객 프로모션은 30~40대 커리어 우먼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이들을 위한 럭셔리 쇼핑과 미슐렝 레스토랑, 와인, 아트 갤러리 투어를 위주로, 항공사, 여행사와 협력한 디지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월10일에는 서울에서, 5월12일에는 부산에서 홍콩 트래블 미션(HK Travel Mission)이 개최된다. 권용집 지사장은 “이 외에도 MICE 송객 인원과 단체 수에서 각각 톱 3 여행사에게는 상금 및 어워드 세레머니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