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이 온다. 한국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 해돋이를 맞이하고 싶다면? 터키문화관광부에서 터키의 소문난 일출 명소들을 소개한다.
카파도키아
매일 아침 동이 틀 때 비행하는 열기구투어와 함께하는 해돋이는 특별하다. 동이 터올 때쯤 수십 개의 열기구가 떠올라 하늘을 수놓는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요즘에는 열기구 투어를 하지 않더라도 괴레메 국립공원 안에 있는 호텔 발코니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열기구들을 배경으로 찍는 ‘인생 사진’도 유행이다.
겨울에는 날씨 관계로 100%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하늘에 두둥실 떠오른 열기구 위에서 하얀 눈이 쌓인 기암괴석들을 내려다보는 광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파묵칼레
파묵칼레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이 곳에서 온천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오래전부터 그 아름다움과 효능으로 유명했다. 목화솜을 뭉쳐놓은 것 같은 하얀 석회암과 하늘색 온천수로 인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는 파묵칼레는 해가 떠오를 때 특히 더 아름답다. 맑은 날 떠오르는 해가 붉게 하늘을 물들이면 불투명한 하늘색이었던 온천수가 햇볕을 받아 거울처럼 빛난다. 새해 첫날, 코끝은 시리더라도 맨발을 온천수에 담그고 태양에 빛나는 파묵칼레를 바라보는 것 또한 경험할 가치가 있다.
이스탄불
이스탄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을 품은 도시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오가는 유람선 위에서 보는 일출은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특히 이스탄불에서는 매해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성대하게 연다.
보스포루스 대교, 술탄 아흐멧 모스크, 갈라타 다리, 갈라타 타워 등 이스탄불의 명소 곳곳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즐기고 다음날 아침 보스포루스 유람선을 타고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투즈 호수(Lake Tuz)
위의 세 곳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 근교에 있는 투즈 호수도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Hot place)다. 투즈는 터키어로 ‘소금’이라는 뜻으로 이곳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금호수다.
여름에는 물이 말라 하얀 소금이 깔린 사막 같은 느낌을 주지만 겨울에는 물이 차오른다. 해돋이가 시작되면 태양이 호수 바닥에 반사돼 빛나며 마치 태양이 두개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