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면 멕시코에서 독립을 기념해 다양한 홍보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9월 멕시코의 날은 사카테카스가 주인공이었다.
멕시코의 보석이라 불리는 사카테카스(Zacatecas)는 1만여 년 전부터 존재했던 도시로 마법과도 같은 문화유산이 있는 지역이다. 역사와 전통에 비해 도시 규모가 작아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사카테카스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8일 밀레니얼 힐튼 서울에서 주한 멕시코 대사관과 멕시코 관광청이 ‘2018 멕시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사카테카스 주 관광청 부국장과 멕시코 대사관 대사를 비롯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멕시코의 보석 사카테카스 홍보 뿐만 아니라 멕시코 유명 셰프의 쿠킹쇼와 마리아치 밴드의 공연도 함께 진행돼 마치 멕시코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카테카스는 멕시코 내에서도 문화보존이 잘 돼 있는 도시로 유명해 골목길을 걷다보면 야외 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사카테카스 역사지구는 194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18년 7월, 한국 시장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17년 1월부터 7월까지 멕시코를 방문한 한국인은 5만명에 달한다”며 한국 시장의 미래를 높게 전망했다.
사카테카스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멕시코 대사관과 관광청은 멕시코여행 루트를 추천했다. 멕시코 시티를 지나 푸에블라, 산 미겔 데 아옌데를 거쳐 사카테카스, 과달라하라를 여행하고 다시 멕시코 시티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루트를 추천했다.
하지만 대사는 “한국에서 멕시코시티로 직항하는 노선 말고도 미국을 거치거나 다른 중남미 국가를 경유해 멕시코로 입국하는 등 멕시코를 여행할 수 있는 노선은 다양하기 때문에 여행사가 원한다면 다양한 여행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카테카스에는 옛 투우장을 호텔로 탈바꿈한 ‘낀타 레알 사카테카스’가 있다. 프리퍼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이 호텔은 사카테카스를 방문하면 꼭 들려야할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페데리코 아레야노 사카테카스 주정부 국제관광국 부국장은 행사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사카테카스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다.
아레야노 부국장은 “지난해 방문객 100만명이 사카테카스를 방문했다”며 “사카테카스 인구가 30만명인 것에 비해 방문객 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미국인 방문객 비율이 80%로 가장 높지만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줬으면 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사카테카스만의 특별한 점을 묻는 질문에 “사카테카스는 광산이 잘 보존된 광산 도시로 핑크 시티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심 속 건물들이 핑크색 돌로 건설돼 도시가 핑크빛을 이루는 데서 유래했다”고 말하며 “골목마다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져 도시를 거닐기만 해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카테카스는 스페인 식민지였던 과거로 인한 유럽문화와 미국문화가 혼재해 있어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며 “우리는 이미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완료했으니 여행업계에서도 사카테카스를 여행하는 상품을 많이 개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