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채식주의자는 더 이상 낯선 라이프스타일이 아니다. 이는 핀란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핀란드의 슈퍼마켓에는 식물성 식품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채식주의자를 반기는 식당도 증가하는 추세다.
핀란드에 자리 잡는 대부분의 새로운 식당은 기존 메뉴와 더불어 채식 메뉴를 제공한다. 수도인 헬싱키는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있다. 이와 더불어 본지에서는 핀란드의 헬싱키에 위치한 채식 레스토랑 두 곳을 소개한다.
‘온다’는 다양한 취향의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아늑한 공간이다. 채식 기반의 요리를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돼있으며, 모든 음식에는 동물성 식품을 아예 배제한 비건(Vegan)으로도 조리가능하다. 병아리콩 후무스, 컬리플라워로 만든 핫윙과 스태미나 식단인 포케 보울은 출출할 때 간식으로 적당하며, 비건 피쉬 버거와 밀을 이용해 만든 식물성 고기 ‘세이탄’은 배부른 식사가 된다.
평일 점심에는 더욱 저렴하고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런치 뷔페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생선과 육류가 포함된 메뉴도 있어 채식 식단을 즐기지 않는 일행과도 함께 방문하기 좋다. 요리와 어우러지는 와인도 모두 유기농으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 가능한 런치 뷔페가 11유로(한화 약 1만40000원)로 제공한다.
‘실보플리’ 핀란드에서 채식 레스토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이곳을 선정할 수 있다. 2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키며 채식인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진 30가지 이상의 건강한요리 중 취향에 맞는 음식만을 골라 담아 담은 만큼 지불하는 뷔페 레스토랑이다. 계절에 따라 재료가 변경되는 과일 스무디가 유명하며, 설탕과 유제품을 비롯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케이크는 건강한 식사를 완성하는 완벽한 디저트다. 유기농 와인, 맥주와 사이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의 가격은 500g에 11유로(한화 약 1만40000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