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동성과 항저우 관계자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여행시장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동성과 항저우는 둘 다 수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역사 문화의 도시로 각각의 행사 참석을 통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홍보 전략을 파악할 수 있었다.
산동성은 문화 관광자원, 세계문화유산, 박물관 여행상품 등 문화와 관련된 여행의 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항저우는 역사관광에 스마트한 IT 기술력을 접목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산동성 문화여유청은 지난 3월2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19 프렌들리 산동 문화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산동성의 관광자원에 대해 소개했으며, 설명회 진행에 앞서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에는 산동박물관, 청도시박물관, 웅제당박물관 등 15곳의 현지 마케팅 담당자가 참여해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왕노신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왕뢰 산동성 문화여유청 청장,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이보영 중국국가여유국 서울 지사장 및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내 여행시장과의 교류활동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왕뢰 중국 산동성 문화여유청장은 “경제대성인 산동성은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청장으로서도 산동성 관광은 벅찬 감동이다”라며 산동성 관광의 매력을 3가지로 꼽았다.
왕뢰 청장은 산동성을 ‘문화의 성지’로 표현했다. 중화문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공자의 유가사상과 공자가 태어난 산동 곡부(曲阜), 태산, 제장성, 대운하 등 세계문화유산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문화의 성지답게 산동성에 분포해 있는 박물관은 총 451개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어서 산동성의 두 번째 매력으로 ‘산수화폭’을 자랑했다. 세계문화유산인 태산은 천하제일의 산이라 불리기도 하며 신비로운 산이라고도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뽐내고 있다. 산에는 태산이 있다면 물에는 아름다운 휴양지 대운하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산동성 여행은 현지인들의 열정적인 환대 속에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며, 한국과 산동을 오가는 교통편은 200여 개가 넘는 항공편과 8개의 선박이 주당 24편 운항하는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항저우시 문화방송관광국은 지난 1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2019 항저우관광(서울) 프로모션’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장훙빈 항저우시문화광전여유국 국장, 양무승 서울시관광명예시장, 이보영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사무소 지사장이 참석했으며 설명회 브리핑, 기념사진 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항저우는 전 세계 전자 상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알리바바(Alibaba)’를 탄생시켜 역동적으로 미래 IT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 도시다. 현재 항저우는 95%의 마트, 편의점 및 98%의 택시, 80%의 식음료매장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며 시내의 모든 대중교통은 QR코드 스캔만으로도 탑승이 가능하게 구축했다.
항저우의 교통체증 해결사라 불리는 ‘시티브레인’ 시스템은 항저우 여행경제실험실을 플랫폼으로 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과학기술로 관광객, 여행업계, 관광행정관리부서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행사의 항저우 관광추진단 단장으로 참석한 장훙빈 항저우시 문화광전여유국 국장은 “항저우는 경제·문화·과학교육의 중심지이자 장각삼각주의 중심도시이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관광 레저 도시다”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서울과 항저우의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두 지역의 관광, 문화, 경제 등 다방면으로 교류합작을 촉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