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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7호 2020년 11월 15 일
  • 2003년 사스 때보다 심각… 국제선 여객 91% 감소

    2020년 3월 항공여객 분석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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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110만 명, 국제선 64만 명에 그쳐

대구공항 및 양양공항 3월 국제선 운항 0편

 

에디터 사진

 

지난 3월 우리나라 항공여객은 174만1692명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여행 기피 현상에 따라 전년 대비 여객이 82.8% 감소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항공여객은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증가 양상이었지만 코로나19 악재에 100만 명대로 하락했다.

 

 

3월 국내선 이용객은 110만 명, 국제선 이용객은 64만 명으로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 수요가 더 높게 나타났다. 각국 국경이 봉쇄된 탓에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91.5%가 줄었다. 2월 감소폭(-46.6%)보다도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2003년 사스 유행 당시보다도 감소율이 높아 역대 최대 감소율로 기록됐다. 특히 LCC의 여객 실적 감소가 컸다. FSC 여객이 34만 명인 데 반해 LCC 여객은 7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가 감소한 수준이다.

 

 

3월 한 달 간 국내 9개 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여객은 110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6.8%가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제주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여객만 108만 명이었던 것을 떠올리면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능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고 이 때문에 여행 자제 움직임이 커지면서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여행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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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을 보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60만 명, 김해공항 2만 명, 김포공항 1만8000여 명, 제주공항 4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4개 공항 모두 전년 대비 여객 실적이 90% 넘게 감소했으며 특히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은 각각 98%, 97%가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뚜렷했다. 대구, 청주, 양양 공항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노선 운항이 없어 여객 실적도 0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국제선 이용객 분포를 살펴보면 아시아권 노선 여객이 90% 이상 급감했다. 지난해 3월 일본 노선 이용객은 약 200만 명이었지만 지난 3월 이용객은 7만6000여 명으로 96%가 줄었다. 중국 노선 여객은 93%가 감소한 9만9000여 명,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권 역시 93%가 줄어든 2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유럽과 대양주 여객도 전년 대비 84%가 줄어 각각 6만8000여 명, 4만여 명에 그쳤다. 미주 노선은 지난해 3월 41만 명 대비 70%가 감소한 12만 명이 이용해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 시기를 2~3년 후로 내다보고 있어 앞으로도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부터 3월 3개월간 누적 국제선 여객 수는 12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45.7%가 감소했고, 누적 국내선 여객 수는 537명으로 전년 대비 29%가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전인 1월 여행 수요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누적 여객 감소가 3월 여객 감소폭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하지만 4월과 5월에도 운항을 재개한 노선이 극히 드물고 국경 봉쇄가 지속되면서 누적 여객 감소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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