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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7호 2020년 11월 15 일
  • 2000개의 별빛이 쏟아져내린다

    스케일이 다르다 ... 미국 국립공원 7곳 소개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0-08-26 | 업데이트됨 : 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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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산지 / 협곡 등 지리적으로 다양...여행의 지루함 없어

 

전 세계적으로 국립공원, 자연림 등 인구가 밀집된 도심이 아닌 한적히 힐링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가 트렌드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맞춰 미국 관광청은 지난 25일 국립공원관리청 설립 104주년을 맞아 랜선으로 여행을 떠나도 대자연의 웅장함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미국 국립공원 7곳을 소개했다.

<사진 제공=미국관광청>

 

 

텍사스주_빅 벤드 국립공원

 

미국과 멕시코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빅 벤드 국립공원(Big Bend National Park)은 3240㎢의 넓은 면적을 자랑해 미국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큰 굴곡’이라는 뜻의 ‘빅 벤드’ 국립공원은 리오그란데 강의 큰 굽이가 형성되는 지점에 위치해 사막•산지•협곡 등 지리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치와와 사막, 석회암 협곡, 거대한 바위산 등 다양한 지형이 공존하고 있는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160km가 넘는 포장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이색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낮과는 달리 미국 국립공원 중 가장 광공해가 적어 밤에는 쏟아지는 듯한 별들을 관측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맨눈으로 약 2000개의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

 

 

아칸소주_핫스프링스 국립공원

 

핫스프링스 국립공원(Hot Springs National Park)은 아칸소주의 유명 온천도시인 핫스프링스의 북단을 둘러싸고 있는 공원으로 면적이 22㎢밖에 되지 않아 미국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자 유일한 온천 국립공원이다.

 

이곳의 온천 샘은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이 치유의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많은 여행객들이 온천욕을 하며 피로를 풀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하이킹 트레일과 캠핑장을 비롯해 도금시대의 화려한 목욕장과 건축물이 모여 있는 '배스하우스 로'가 있어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멕시코주_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지역으로 등재된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은 119개가 넘는 지하 동굴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지하 동굴인 ‘빅 룸’에는 빙하기부터 생성돼온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동굴 외에도 이곳은 로키산맥, 치와와 사막, 대평원 지대와 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지상에서는 광활하게 펼쳐진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협곡의 비경과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오리건주_크레이터 호 국립공원

 

크레이터 호 국립공원(Crater Lake National Park)의 명칭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공원의 기준점인 크레이터 호는 약 7500년 전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화구호다. 짙은 코발트색으로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크레이터 호는 수심이 592m에 달해 세계에서 9번째로, 북미 대륙에서는 가장 깊은 호수이다. 특히, 호수 안에는 형태가 마녀의 모자를 닮아 ‘위저드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섬이 있는데, 이는 큰 화구가 만들어진 후 다시 다수의 작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것이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 중 하나로 알려진 크레이터 호 국립공원에서는 스키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리다주_드라이토르투가스 국립공원

 

드라이토르투가스 국립공원(Dry Tortugas National Park)은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서 약 113km 떨어져 있어 미국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국립공원 중 하나로 배 또는 수상비행기로만 방문이 가능하다.

 

총 일곱 개의 섬으로 구성된 공원의 중심에는 19세기에 구축된 ‘제퍼슨 요새’가 있는데, 이는 1600만 개의 벽돌을 쌓아 만들어진 역사적인 명소다. 뿐만 아니라, 공원에는 30종의 산호와 형형색색의 물고기 및 다수의 해양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맑은 바닷속 생동감 넘치는 경관을 선사한다. 여행객들은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즐기며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메인주_아카디아 국립공원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는 메인주 마운트 데저트 섬에 위치하고 있는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은 20여 개의 호수와 해안가, 그리고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숲으로 이뤄진 해상국립공원이다. 산, 바다, 절벽, 벌판 등이 한곳에 모여 이색적인 풍광을 품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캐딜락 마운틴’이 이곳에 위치해 미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국립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가을철에는 온 사방이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미국 대표 단풍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국립공원답게 수리부엉이, 흰머리독수리, 말코손바닥사슴, 동부 코요테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로도 유명하다.

 

 

미국령 사모아_미국령 사모아 국립공원

 

지금까지 나온 여타 국립공원과는 달리 본토가 아닌 자치령에 위치한 미국령 사모아 국립공원(National Park of American Samoa)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적도 남쪽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 열대 우림의 원초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는 과일박쥐, 돌고래, 바다거북 등 각종 육지 및 바다 동물들이 살고 있어, 여행객들은 다이빙, 스노클링,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태초의 대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다.

 

김은미 미국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아직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공원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미국이 선사하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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