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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겨울의 매력이 모여있는’ 강원도

    비대면 힐링포인트&각양각색의 즐거움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0-12-03 | 업데이트됨 :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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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철원... 현무암의 절경

 

그 옛날 의적 임꺽정의 주 무대였던 '고석정'은 철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한 곳임엔 틀림없었지만 식상하기도 그만이었던 걸로 각인돼 있다.

 

하지만, 다시 찾은 철원은 지금 지자체의 의지와 주민들의 협심, 중지가 모아진 혜안이 새로운 컨텐츠로 피어나면서 다시금 새로운 안보관광지로의 위상을 재정립해가고 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한탄강 현무암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주상절리길이다.

 

고석정일원 물 길 따라 유유자적 걷는 길을 일컫는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된 철원 한탄강변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명품 길로 탄생했다.

 

철원군은 직탕폭포에서 주상절리를 거쳐, 철원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은하수교'를 만들어 냈다. 은하수교는 고석정에서 순담 계곡까지 이어지는 약 8Km(부교 약 2Km, 가도 약 6Km)의 길이로 물위를 걸으며 태고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교는 임시가교로 내년 4월 완전 개장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여름철 홍수예방차원에서 철거된다.

 

더불어, 철원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소이산'의 예쁜 모습 또한 이야기 거리로 충분하다.

 

철원의 농가가 자존심을 갖고 나온 순박함의 절정인 철원DMZ마켓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체크포인트다. 철원의 겨울여행지들은 '여행의 묘미와 행복'을 만끽 할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즐비하다.

 

 

■화천... 평화와 생태, 힐링 관광의 보고

 

민족 최대의 비극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여년..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상흔마저 오롯이 안고 있다.

 

물길로 북한과 닿아 있고 그 길을 따라 만들어진 면면은 가히 '물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천어와 수달이 뛰어 놀고 나는 듯 달려 나와 반기는 거위가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화천은 근대 아픈 역사와 함께 둘러보아야 할 우리의 소중한 관광자원이자 지역임에 틀림없다. 올 겨울에는 산천어축제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지만 화천은 연간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최적의 겨울여행지이다.

 

△파로호 :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인공호수로 약10억t의 엄청난 담수량을 갖고 있다. 사철 색다른 주변의 수려한 경관은 찾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파로호를 제대로 즐기려면 평화의 댐까지 24km, 1시간30분가량 소요되는 유람선 물빛누리호를 타봐야만 한다.

 

△평화의 댐 :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제목의 트릭아트 벽화가 눈길을 끈다. 높이93m, 넓이60m 규모로 기네스 세계기록(4775.7평방미터)으로 등재돼 있다. 벽화는 댐 중앙에 걸려 있어 하천의 물이 자유롭게 흐르고 있음을 표현했다.

 

△세계평화의 종 공원 : 분쟁의 역사를 겪었거나 분쟁중인 60여개 국가의 탄피를 수거해 높이5m, 폭3m의 규모로 제작, 설치했다. 주변 야외전시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종들과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주변에는 가곡 '비목'의 탄생지인 공원도 조성돼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속초... 외옹치 해변 찾아가는 ‘바다향기로(路)’는 백미

 

어제를 기억하고 내일을 기다리며 오늘을 사는 도시가 속초(束草)다.

 

‘풀 묶음’이라는 뜻을 가진 이 도시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시시각각 자연에 순응하며 오늘을 벅차게 살아내고 있다.

 

속초해수욕장 앞의 조도(鳥島)는 뒤로 빨갛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고 청초호와 영랑호에서는 수많은 철새들이 들고 나며 삶을 이어간다. 또 항구와 포구에는 사람들이 몰렸다 빠지기를 반복하며 현재진행형인 오늘을 살고 있다.

 

산해진미로 가득한 속초의 식재료는 심신의 건강을 찾아주고 다양한 체험거리는 색다른 오늘을 기대케 하는 또 다른 유혹으로 다가온다.

 

속초해수욕장을 거쳐 외옹치 해변으로 이어지는 ‘바다향기로(路)’는 반드시 걸어봐야 할 속초의 명품 길로 손색없다. 부드러운 모래 질과 푸른빛의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가에는 곳곳에 조형작품들이 조성돼 있어 포토 포인트로 인기가 많다.

 

속초시 대포동 끝자락에 위치한 ‘외옹치’는 자그마하지만 속초6경에 꼽힐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조선시대까지는 ‘옹진’이라 불렸지만 일제강점기때 ‘바깥독재’라는 뜻을 가진 ‘외옹치’로 불리게 됐다. 6.25전쟁 이후 65년만인 2018년 4월 개방한 1.74km의 바다향기로를 따라 걷다보면 속초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영월... 겨울로의 초대

 

누길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는 영월은 강원 내륙에서도 풍광과 멋진 경치로는 으뜸이다. 소위 박물관의 도시라 불리울 만큼 다양한 박물관들이 산재 있는 이 도시는 눈 내린 한겨울의 모습이야말로 장관이다.영월 주천면의 섶다리 설경은 독특한 모양새로 사시사철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눈내린 겨울 풍광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단종이 유배됐던 육지 속 작은 섬 청령포도반드시 돌아봐야 할 곳 중 하나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 쌓여있고 한쪽으로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다. 단종이 생활했던 집을 재현한 ‘단종어소’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볼 수 있다.

 

영월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한반도 지형과 선돌의 석양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우뚝 선 바위 기둥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더해 붉은 노을 지는 풍광은 가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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