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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3호 2024년 06월 17 일
  • “한국은 터키항공 미래의 핵심적 역할 할 것”

    인터뷰]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3-08-03 | 업데이트됨 : 10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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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을 타는 많은 승객 분들이 비행기 안에 있을 때 내 집에 있는 것처럼 굉장히 평화롭다는 말들을 많이 하십니다. 이것은 바로 튀르키예 국민들의 환대정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창립 90돌을 맞이한 터키항공. 아흐멧 볼랏(Ahmet Bolat) 터키항공 회장이 이끄는 순방단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흐멧 볼랏 회장은 튀르키예의 문화와 환대정신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또 한국은 아시아 선도국가 중 하나로 터키항공 미래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키항공 회장이 된 이후 첫 방한한 그를 지난달 17일 신라호텔에서 만났다.

 

 

-최근 튀르키예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

 

1년 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가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이 단지 허브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튀르키예에 많은 문명이 새롭게 탄생했다는 점이다. 수백년동안 문명의 요람지였던 튀르키예는 올해부터 신문명의 발굴로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아나톨리아(Anatolia) 지역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문명이 발견돼 설레기 까지 한다. 이 문명은 기원전 1만년~1만1000년 이전까지 올라간다.

 

새롭게 발견된 문명의 증거들을 토대로 봤을 때 사실 그때 당시에도 사람들이 건축을 설계했고 엔지니어링을 했다는 것이다. 발견된 문명의 하나의 기둥만 해도 무게가 1만톤에 달한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여러 문명이 함께 어우러져 살았던 곳 뿐 만 아니라, 이 문명이 시작했던 그런 땅이라는 부분을 언급하고 싶다.

 

당시의 조상이 우리보다 못한 그런 조상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 더 정말 발전했던 그런 조상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지역이다.

 

 

-아시아국가 중 한국을 제일먼저 방문한 의미는

 

이번에 아시아 투어를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방문을 결정한 국가가 한국이다. 

 

그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문화, 역사 그리고 문명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다. 최근 아나톨리아지역에서 기원전 1만1000년의 새로운 유물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를 적극 홍보할 목적도 가지고 왔다. 튀르키예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에 한국인들이 연중 찾아와 주길 고대한다. 

 

 

-한국시장에 대한 계획과 특별한 목표

 

현재 터키항공은 인천~이스탄불노선을 주 11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취항중이지만 예전처럼 일주일에 주10회 이상 운항하지는 않고 있다. 현재 터키항공 인천~이스탄불 노선 이용객의 65%가 환승객이다. 터키항공은 65%의 환승객을 이스탄불에 머물게 하고 나머지 35%를 환승객을 바꿔놓은 것이 목표다.

 

예전에는 25만명의 한국인들이 터키를 방문했고 지난해에는 10만명이 찾았다. 3년후 우리의 목표는 100만명이다. 한국의 한해 해외출국객이 약 3000만 명인데, 그중 100만 명이면 사실 아무것도 아닌 수치다.

 

물론 환승객들이 목적지까지 가는 데 있어 중간기점을 터키항공이 마련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터키항공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인들을 튀르키예로 오게 하는 것이다.

 

한국 관광객 100만 명이 터키를 방문을 하게 되면 터키항공 뿐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주 21회를 운항을 하게 될 것이다.

 

튀르키예에는 한국의 K-컬쳐, K-무비, K-콘텐츠 등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 튀르키예 사람들도 한국에 많이오고싶어 한다. 양국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조만간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장관도 이와 관련해 곧 방한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에디터 사진

 

 

-한국시장에만 적용하는 독점서비스나 프로모션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환갑’을 중요시해 대부분 여행을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터키항공에서는 다섯 여섯 명 정도 되는 규모의 가족이라면 가족들 중 한명이 환갑임이 증빙될 경우 그런 가족에 한해 무료 티켓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현재 구상하고 있다.

 

환갑을 맞이한 분께 무료티켓을 생일선물로 드리면 그 가족이 함께 터키에서 환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돼 굉장히 의미 있을 거라고 본다.

 

60세까지 튀르키예를 한번도 방문해 본적이 없다면 그분은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깝게 생각한다. 방문해 본 고객이라면 다시 한 번 오셔서 튀르키예를 즐길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뜻 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터키항공은 한국 시장을 더 많이 분석해 어떤 방법으로 협력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다.

 

 

-향후 10년 계획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

 

이스탄불은 세계중심 허브도시다. 지난20년 동안 매년 평균 12%씩 성정해 왔다.

 

터키항공은 정부 예산지원 없이 100% 자립형 회사다. 성장하면서 손익을 올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최근에 400번째 항공기를 추가도입했으며, 2025년까지 500대의 항공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100주년이되는 해에는 보유항공기 수가 두배로 증가할 것이다.

 

또한 향후 3년 내 세계항공사 중 가장 우선적으로 디지털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아시아 지역 46개 목적지에 취항중으로, 이 목적지를 더욱 늘릴 것이고 해당국가 제2의 목적지까지 선점할 계획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성장률이 조금 낮아질 것 같기는 하지만 앞으로 10년의 성장 목표는 현재 연평균 7%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20년 전 터키항공이 보유하고 있었던 항공기 수는 60개에 불과했다. 이중 11대만 대형항공기였다. 현재는 420대 항공기 보유중이며, 120대가 대형 항공기다.

 

지난 20년 동안 터키항공은 7배 성장을 했고, 앞으로 10년 동안 지금 현재보다 두 배로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시 스타얼라이언스의 변화는

 

사실 이 건은 스타얼라이언스에서 결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다.

 

지금 현재 터키항공을 포함해 27개 항공사가 스타얼라이언스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방한일정중 대한항공 회장도 만났다.

 

그래서 인수하는 부분이 만약에 이뤄진다면 터키항공은 기존에 대한항공과 SPA(Special Prorate Agreement ;특별정산협정)협의가 돼 있기 때문에 만약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를 하게 되더라도 SPA를 기반으로 해서 터키항공과 협력 관계를 앞으로 계속해서 유지를 하게 될 것이다. 더 넓은 범위에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사진 출처=터키항공>

 

류동근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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