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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호 2024년 09월 05 일
  • 대형여행사, 티몬 등 여행상품 판매 전격 중단

    상품대금 정산 지연 탓---대형여행사 판매액만 200억원 이상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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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통한 대형여행사들의 상품판매가 전격 중단됐다. 이들 업체들의 상품대금 정산이 보름넘게 지연되면서 더 큰 피해를 막기위한 여행사들의 자구책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대표가 이베이와 합작으로 싱가포르에 설립한 큐텐그룹의 자회사로, 22년과 23년에 각각 인수된 회사들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최근 자금난을 겪으면서 여행사들 뿐 아니라 입점한 판매사들에게 판매대금 정산을 제때 해 주지 못하면서 입점사들 사이에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대형여행사들은 지난22일 여행상품을 모두 내리고 이달말까지 정산을 마무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위메프측에는 이미 통보한 입금정산기일이 지났으며, 티몬측과는 늦어도 25일까지 정산을 완료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며 "그나마 패키지 상품은 고객이 카드취소 후 해당여행사와 재결제하면 큰 피해는 없지만 항공이나 호텔 등 단품판매의 경우 이미 판매자의 상품취소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실질적인 피해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티몬과 위메프측은 "이미 공지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한 빠른 해결을 약속한다"면서 "판매자들의 추가적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발생하는 주문/거래에 대해서는 기존 프로세스와는 별도의 정산 프로그램으로 정상적인 정산을 진행하기 위해 제 3의 금융기관을 통해 거래금액을 보관하는 방식 등을 빠르게 적용하여 정산 미지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사진출처=세계여행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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