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이 하노이-밀라노 직항 노선을 새롭게 개설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베트남과 이탈리아를 잇는 첫 번째 직항 항공사가 되면서, 유럽 직항 노선을 총 10개로 확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항공
해당 노선은 주 3회(화·금·토) B787 여객기로 운항되며,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오전 0시45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7시40분에 밀라노 말펜사공항에 도착한다. 리턴편은 말펜사공항에서 오후 12시45분 출발, 익일 오전 4시30분에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총 비행 시간은 약 12시간 소요된다.
노선 취항을 기념해 지난 1일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공식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하노이 밀라노 직항 노선 취항 행사 ©베트남항공
당 응옥 호아 베트남항공 회장은 “하노이–밀라노 노선은 양국 간 거리를 단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비즈니스, 문화 교류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로, 이번 노선은 베트남이 내년 해외여행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