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4년 한국·베트남 항공·관광 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사실상 회복하며 뚜렷한 반등을 나타냈다. 항공 운항과 여객, 한국인 방문 수요가 단기간에 크게 늘며 동남아 주요 노선 가운데 높은 회복세를 기록했다.

다만 2025년 들어 흐름은 달라졌다. 2025년 1~11월 누계 기준 한국·베트남 노선 운항 편수는 5만 1169편으로 전년 같은 기간 5만 9216편보다 줄었으며, 같은 기간 항공 여객 수 역시 940만 9670명으로 전년 누계 1072만 9557명 대비 감소했다.
월별로는 1~3월까지 전년 대비 증가 흐름을 보였으나, 4월 이후 운항과 여객이 동시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6월과 9월에는 운항 편수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고, 여객 수 역시 여름 이후 대부분의 달에서 전년보다 적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인의 베트남 방문 흐름도 유사하다. 2025년 1~8월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29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통계 기준으로는 올해 11월까지 베트남 노선 여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급격한 회복 이후 성장 속도가 둔화된 가운데, 동남아 지역을 둘러싼 치안 관련 이슈가 이어지며 여행 수요 흐름에도 영향을 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