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여행시장은 2024년 대비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보합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3고현상이 지속되면서 해외여행객들의 여행욕구가 다소 둔화된 것이 주 요인이다.
특히, 동남아시장은 전체 해외여행시장 중 절반이상이 방문하는 지역이나, 지난해 한국인 납치 감금 등 캄보디아 이슈로 인한 동남아행 기피현상이 두드려졌다. 이러한 여파로 태국과 필리핀, 심지어 베트남시장까지 2024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여기에도 지난해 추석연휴의 경우 최장 10일까지 이어지면서 1년에 한번정도 동남아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이 기간에 대부분 다녀오면서 25/26년 겨울시즌 동남아수요도 전년 동기대비 큰폭으로 하락하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일본과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매달 300여 만 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1월~11월 누계 외래방문객은 3906만 명으로, 2024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435만 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했으나, 코로나여파로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가 지난 2024년 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빠른 속도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의 1~11월 누계 패키지 모객실적을 살펴보면, 동남아 지역 비중이 전체 중 35~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래 원형도표 참조>

일본과 중국 비중은 각 사별 오차 범위 내에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는 일본 다음으로 중국 패키지 비중이 2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유럽과 남태, 미주시장 패키지 수요는 지난 2024년도와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