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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영웅을 기다린다

  • GTN 나주영 기자
  • 게시됨 : 2020-05-21 오후 7: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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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한상윤

인스밸리 여행보험사업부

본부장

han4566@hanmail.net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2005년 영화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은 현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과 묘하게 닮아 있다.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지구에 갑자기 외부의 침략자들이 들이닥쳐 무차별로 인간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인간에게 더 이상 피할 곳도 없고 안전한 곳도 없다. 인간의 저항은 무의미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초래한 지금 우리 상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4개월 동안 세계는 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철저하게 파괴됐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레이(톰 크루즈 분)는 그의 아이들을 이 무자비한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방법이 없다.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이 외계생명체도 한순간에 무너지고 마는데, 이들을 쓰러뜨린 것은 무기도 군대도 아닌 바로 미생물이었다. 영화의 결말이 좀 허탈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공포도 영화처럼 이렇게 한순간에 끝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이러한 희망이 보이는 뉴스가 전해졌다.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미국 바이오기술 기업 모더나(MODERNA)가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 최초로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18일자에 다음 달 2차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모더나의 백신이 이르면 올가을부터 긴급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이 연내에 나올 수도 있겠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백신은 1796년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가 우두바이러스를 접종해 천연두를 예방하는 우두법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20세기에만 최소 3억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인류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이라는 천연두가 1976년 공식 근절된 것도 바로 면역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가 개발한 백신 때문이다.

 

 

백신의 원리는 인체가 가짜 병원체인 백신으로 면역력을 키움으로써 나중에 진짜 병원체가 침투해 오더라도 이를 견뎌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백신이 개발되고 보급되는 데에는 세 명의 과학자가 크게 기여했다. 우두법의 창시자인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 미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의 파스퇴르(Louis Pasteur), 세균학의 창시자로 평가되는 독일의 코흐(Robert Koch)가 그들이다. 새삼 이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진다. 결핵의 공포도 결국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더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이겨낼 방법도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뿐이다. 백신이 나오지 않는 한 바이러스 이전 상황으로의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명백하다. 지금 하늘이 텅 비었다는 말까지 나온다. 비행기 운항은 통계를 들먹이기 무색할 정도로 급락했다. 비행기가 여행객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까지 실어 나르다 보니 이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은 우리가 지금 사태를 극복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과거와 많이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대면 및 가상현실이 실제 체험을 대체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백신 개발이 우선이다. 전 세계의 제약회사들이 코로나 19 백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니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 같다. 제너, 파스테르, 코흐같은 영웅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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