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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 부른 ‘발권수수료 무료’

M여행사, ‘반짝 이벤트일 뿐…’ 입장 불구

  • 게시됨 : 2020-05-21 오후 7:31:34 | 업데이트됨 : 8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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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여행사 수익 보류’ TASF에 역행하는 행위

‘시장질서 흐트러진다’ … 여행업계 ‘발끈’

 

 

국내선 항공권 발권 시 건당 1000원의 여행업무취급수수료(TASF)가 업체별로 자율부과하면서 정착돼 가고 있으나, 최근 일부 여행사들이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질서가 급격히 무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코로나19 생활방역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선 항공이용객이 늘어나자 M 여행사의 경우 아예 발권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내선 TASF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여행업협회 차원에서 꾸준히 논의 돼 오다 2019년 3월부터 업체별 자율로 부과하기 시작한 제도다.

 

 

편도당 1000원의 저렴한 수수료이다 보니 고객들도 여행사가 예약 및 상담, 발권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댓가성으로 인식하고 큰 부담없이 수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빠르게 정착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국내선 항공권 시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적 LCC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항공권 간접 판매비중도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선 항공권 판매대리점들의 판매수수료는 각 항공사별로 차이가 나지만 대략 항공사들로부터 평균 1∼2%의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TASF가 본격 시행되면서 그나마 숨통을 트고 있다. 그러나 최근 M업체의 무료 이벤트 등이 자칫 고객들로 하여금 그동안 불필요한 수수료를 냈다는 인식이 팽배해질 경우 업계 전체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는 대다수 여행사가 국내여행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수료0원 정책은 여행시장 전체를 부도로 몰고 갈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M여행사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M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수료가 0원이면 기분이 좋거든요~’라는 문구와 함께 항공권 발권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 이다.

 

 

본지가 무료 이벤트 진행과 관련해 M업체에 문의 한 결과 “이번 이벤트는 신규 론칭차원의 한시적인 프로모션”이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TASF 도입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국내선 항공권을 판매 중인 모 업체 임원은 “국내선의 경우 항공사로부터 받는 요금이 동일하다”며 “한 업체에서 발권 수수료를 무료로 하게 된다면 타 업체들도 경쟁차원에서 따라하게 될 것이고 종국에는 국내선 항공권 시장도 과당경쟁을 할 수 밖에 없어 한순간에 시장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M업체의 무료 이벤트 등과 관련해 한국여행업협회 차원의 제재와 관련해 해당 관계자는 “TASF의 경우 업체가 자율적으로 받는 것으로, 어느 한 업체가 수수료를 안받는다 하더라도 협회가 나서기에는 공정위의 담합행위에 해당돼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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