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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000원 출혈경쟁 조짐
막힌 국제선 몰리는 국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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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N 나주영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06-18 오후 6: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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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해외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선에 노선이 몰리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은 국내선 증편과 신규취항을 이어왔다. 국내선 공급이 확대되면서 ‘제살 깎아먹기’ 식의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의 평일 편도요금은 LCC 기준 5000원대부터 시작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최저요금이 3만 원 미만, LCC 주말요금도 3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 김포→김해 노선의 평일 요금은 기차나 버스 가격보다 저렴한 9900원부터 시작한다. LCC중 평일 요금이 가장 비싼 제주항공도 2만 원 초반 대에 그친다. 국내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안팎, 즉 국내선을 확대한다고 해서 항공사 수익에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항공사들은 비행기를 띄울 때 한 명의 승객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계속해서 가격을 낮춰 국내선 좌석을 과잉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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