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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낭만이 가득…‘교육의 도시’ 필리핀 바기오

현지취재] 필리핀 바기오(Baguio)

  • 게시됨 : 2023-06-01 오후 2:00:39 | 업데이트됨 :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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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필리핀 루손섬 북쪽 벵케트주(州)에 우뚝 솟아있는 바기오(Baguio). 해발 1470m 고원으로, 연평균기온이 18도에 지나지 않는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피서지로 20세기 초부터 도시건설이 시작됐다. 2차 세계대전 전에는 여름철 정부기관이 이곳으로 옮겨져 ‘여름의 수도’라고 불리던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4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이곳에 상주하고 있으며, 이중 60%정도는 만25세 미만의 젊은 도시다. 최근에는 ‘필리핀의 달랏’이라는 애칭도 붙어 있다. 세부퍼시픽항공 협조로 지난12일부터 15일까지 클락/바기오 현지답사를 다녀왔다.

<취재협조=세부퍼시픽항공 한국지사>

 

 

 흔히 동남아지역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를 떠올린다. 필리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곳 바기오를 방문해 본 여행객이라면 필리핀에도 이런 기온을 갖고 있는 도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는 이들도 많다.

 

바기오를 방문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교통편과 도로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클락에서 바기오까지 대략 3시간 반에서 4시간이 소요된다. 고원지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편도1차선 도로를 타야 한다. 온갖 화물차들이 즐비해, 자가용이나 버스들은 곡예운전을 일상처럼 한다.

 

지금은 옛길이 되었지만 대관령이나 한계령, 미시령 고갯길보다 더 긴 시간을 할애해야 도착할 수 있는 지역이 바기오다. 그만큼 바기오는 여행객들 중에서도 몇몇 선택받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깊은 산중의 요새와도 같은 곳이다.

 

 

젊음이 넘치는 교육의 도시

 

바기오는 교육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교육의 도시답게 고원지대에는 어학원이 많다. 한국인의 필리핀 어학연수지역으로 바기오를 선택하는 이유도 바로 기후와 무관치 않다.

 

쾌적한 날씨로 인해 학습에 가장 적합한 도시다. 기후 이외 치안도 좋다. 또한 교육의 도시 답게 바기오 전역이 금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공식적으로 흡연을 할 수 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다.

 

현재는 필리핀 부유층들의 별장들도 많아 필리핀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에디터 사진

번햄

 

 

에디터 사진

탐아완 빌리지

 

 

[바기오 주요 볼거리]

 

■번햄 파크:오리배를 탈 수 있는 인공호수와 정원, 놀이터 등이 있는 시민공원이다.

 

■바기오대성당:쌍둥이 첨탑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 네오고딕 양식의 가톨릭 교회다.

 

■탐아완 빌리지:이푸가오 원주민들의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민속문화 예술촌이다. 원주민 체험 상설공연도 하고 있다.

 

■바기오 야시장:각종 의료 및 잡화, 액세서리,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인즈뷰 텍 전망대:바기오 시티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컬러스 오브 스토보사:마을 전체가 알록달록한 벽화로 채워진 이색적인 마을이다.

 

 

[호텔소개]

 

에디터 사진

 

 

■바기오 라파옛호텔

 

2021년 개장한 스위스 스타일의 유럽풍 럭셔리 호텔이다. 바기오에서는 유일무이한 5성급 호텔로, 바기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호텔 옥상에는 전망데크가 있어 저녁시간 야경관람 명소다.

 

부대시설로는 24시간 프론트 데스크와 레스토랑, 카페, 회의실, 다목적실, 비즈니스센터,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14층/55객실 규모다.

 

시티뷰 디럭스 룸은 성인 2명 또는 성인2명+아동2명(만 12세미만), 최대 성인3명까지 투숙가능하다. 객실 내에는 책상과 의자, 냉장고, 안전금고, TV, 전기포트, 옷장, 미니바, 에어컨을 갖추고 있다.

 

 

에디터 사진

 

 

■클락 퀘스트 호텔

 

2016년 개방한 퀘스트호텔은 미모사 골프장 바로 옆에 위치해 골프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클락 한인타운 까지도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총332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 1층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가 있다. 800명까지 수용가능한 연회장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학회나 결혼식 행사등도 종종 열린다.

 

퀘스트호텔은 클락 공항에서 약 10분, 미모사골프장 2분, FA코리아골프장 약9분, 루이시타골프장 37분, 프라데라골프장 약1시간, 마닐라국제공항 약 1시간45분 소요된다.

 

부대시설로는 로비라운지, 야외수영장, 헬스장, 연회장, 키즈클럽 등이 있다.

 

 

에디터 사진

 

 

[세부퍼시픽항공 소개]

 

‘저비용, 큰 가치’를 모토로, 지난 1996년 3월 필리핀 항공 산업에 진입했다. 현재 2억 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하고 있는 필리핀 국적항공사로,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35개 국내선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선의 경우는 아시아, 호주, 그리고 중동 지역 등 23개 지역을 운항 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3개의 허브 공항 (마닐라, 세부, 클락)을 기점으로 운항하고 있고, 현재 필리핀에서 가장 기령이 낮은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총 76대(에어버스 기종 5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판매정책으로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새로운 가격정책을 통해 저렴한 1년 왕복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고객 우선 정책의 일환으로, 고객 코맨드 센터를 운영해 소셜미디어 정보, 고객의 행동/트렌드 등을 파악하는 기술과 시설을 도입한 아시아 최초의 항공사이기도 하다.

 

이외 전 세계 429개 항공사가 활동하고 있는 IATA,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에 가입해 엄격한 국제 항공 안전 기준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안전문제에 있어서는 항공업계에서 최고 등급의 기준을 준수해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필리핀 바기오=류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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