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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비자 시행 4개월’…내국인 중국여행 변화 추이

최근 3개월간 65만명 중국 방문…여행사도 상품 다양화 ‘박차’

  • 게시됨 : 2025-02-28 오후 5:58:25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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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한국인의 중국 여행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연말연초 비상계엄과 항공기사고 여파는 해외여행시장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었으나 올해 들어 중국 아웃바운드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침체된 여행시장을 활성화하는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법무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65만 명의 내국인이 중국을 방문했으며, 2023년 11월~2024년 1월 동기간 40만 명 대비 62.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이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무비자입국을 허용하면서 일본 아웃바운드에 이어, 중국을 찾는 내국인들의 개별여행과 패키지여행은 올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때 일본을 제치고 아웃바운드 1위였던 중국은 현재 판매여행사들에게도 문의전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모두투어가 발표한 중국 지역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월 62%, 12월 76%, 1월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월 평균 53%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나투어 역시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간 수치가 전년 동기 대비 청도 84%, 상해 75% 증가하는 등 대폭적인 한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의 겨울시즌은 비수기로 여겨지나 작년 11월 무비자 발표 이후 겨울 시즌에도 중국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라며 "특히 패키지 여행의 비중이 높았던 장가계, 백두산 외에도 중국 주요 대도시 지역의 인기가 급증했으며, 상해, 칭다오, 베이징 지역은 2030 세대들의 예약률이 전년 동기대비 130% 증가하는 등 무비자 정책이 MZ세대 여행 수요의 견인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 또한 본격적으로 무비자 정책 이후 지속적인 관광객의 증가와 한한령 해제 등의 기대감으로 인해 중국 패키지 상품 개발, 중국 신규 지역 항공편 취항 등 관광객 수요를 위한 준비와 더불어 무비자 중국 기획전, 대도시를 비롯한 지방 출발 상품, 프리미엄 상품 등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2017년 한한령을 시작으로 관광산업, K-컬처 등 관련 산업의 유통과 소비가 제한된 지 9년 만에 한한령을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APEC 정상회담에서 경제, 문화 교류 확대 논의와 중국 내 K-컬처 수요 급증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3689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중화권(중·대·홍) 관광객 수가 1519만 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의 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중화권 관광객 수인 627만 명에 비해 2.4배 많은 수치인 것으로 파악되며, 중화권 관광객 수요 증가는 가까운 목표치인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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