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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외부·제휴채널 의존도' 여전히 80~90%대

국내외 OTA의 '안정적 판매망' 뚫기 어려워… 자사 유입율 20% 미만

  • 게시됨 : 2025-03-14 오후 3:05:59 | 업데이트됨 : 3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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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티메프 사태를 겪은 이후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자체채널을 통해 상품 및 항공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실제로는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한 제휴 및 외부채널 판매 비중을 쉽게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권 판매에 있어서는 네이버항공권과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G마켓 등 국내외 OTA의 비중이 여행사별로 많게는 90%이상을 차지해, 자체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여행사들의 노력에 보다 더 신중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에디터 사진©세계여행신문


최근 본지가 항공업계로부터 국내 GDS(아마데우스/세이버/갈릴레오)사들의 항공권 판매 현황자료를 입수해 분석해 본 결과, 티메프 사태이후 네이버 항공권 판매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스카이스캐너의 판매비중도 크게 높아지면서 국내는 네이버, 해외는 스카이스캐너가 여행사들의 항공권 판매 비중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조=표1>


실제 하나와 모두투어의 경우 항공권판매에 있어 네이버와 스카이스캐너 의존율이 60~70%에 달하며 자체 웹사이트 비중은 20~30%대에 그치고 있다. 노랑풍선이나 교원투어 등 직판패키지사들도 네이버와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G마켓 등 국내외 OTA에 대한 의존도는 80~9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웹투어와 타이드스퀘어,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 등의 자체 홈페이지 판매비중은 많게는 50%에서 30%대를 보여 자체 채널에 대한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항공권과 동시에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주요 여행사들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홍역을 치른 이후 홈페이지 및 자사 라이브 커머스 채널 등을 적극 활용한 자체채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사가 운영 중인 라이브 채널은 순수한 자체 라이브커머스 운영이라기보다 타 채널을 이용한 운영방식이다 보니, 판매력이 월등한 외부채널의 유혹에서 헤어나질 못해 자체 채널비중 확대에 고전하고 있다.


모두투어 한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티메프사태로 수십억 원의 금전적 손해를 본 후 외부 채널에 대한 경계심이 한층 더 높아져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자체 채널의 유입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모두투어도 올해 자체채널 유입비중을 10%이상 강화하기로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에디터 사진©세계여행신문


한편, 전국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코로나 전후 온+오프라인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여행객의 소비 패턴의 변화와 함께, 자체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 등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이전인 2019년 패키지여행의 오프라인 비중이 81%였으나 지난 2024년 57%로 낮아짐에 따라 온라인을 활용한 자체 채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참조=표2>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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