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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갑질 · ‘여행사기’팀미션 등 단독 보도
2025년 GTN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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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5-12-11 오후 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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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과 항공기 사고 등으로 어수선한 연 초를 맞이했던 2025년 새해. 여행시장에서는 최고의 악재중 악재였지만 여행업계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24/25년 겨울시장에 임했다.
하지만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겸비한 네이버의 ‘웹 크롤링’ 일방적 계약요구에 대형여행사들은 발끈해 무산되는 일이 있었다. 이어 여행사를 사칭한 신종사기수법 ‘팀미션’이 업계에 활개를 치기도 했다. 네이버 갑질이나 팀미션 등 모두 세계여행신문이 단독 보도한 내용들이다.
이어, 프리미엄 패키지 시장이 부각되고, 여행테크 기업 놀 유니버스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발탁되기도 했다.
NHN 여행박사도 임시주총을 통해 여행사업부를 폐업시켰고, 흑자를 이어가는 호텔사업만 유지키로 최종 의결한 것도 올해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여행업 태동 이래 추석연휴 열흘 동안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이 20만 명을 넘어섰고, 국내 450여개 BSP여행사들의 권익을 옹호할 IATA인가 대리점협의회가 태동한 것도 주요 관심사였다.
추석이후 불거진 캄보이다 사태로 인한 동남아여행시장의 초토화와 비아신세계의 프리미엄 여행시장 진출, 중국 무비자 1년으로 일본보다 중국여행시장 증가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세계여행신문에 보도된 10가지 뉴스들을 통해 2025년 한해를 돌이켜 봤다.
1 네이버 갑질 ‘도’를 넘고 있다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앞세워 고속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네이버가 예전에도 그래왔지만 최근들어 패키지사들을 상대로 월권에 가까운 갑질 요구를 해 왔다는 제보가 또다시 잇따랐다.
제보내용에 따르면 네이버 패키지여행팀 측에서 패키지사들에게 자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체 상품을 ‘웹 크롤링’할 수 있도록 기존 계약서를 수정하자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웹 크롤링(Crawling)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가져오는 행위로, 데이터를 하나하나 직접 긁어오는 방식이 아니라, 자동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제안을 받은 대형 패키지사들은 대부분 계약서 수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GTN 1월20일자]
2 여행사 사칭 신종 사기 ‘팀미션’ 주의보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팀미션’ 사기 수법에 실제 존재하는 여행사 상호와 사업자 등록번호, 주소까지 도용되며 여행업계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여행사 홈페이지를 개설해 리뷰 작성 등의 미션 수행을 조건으로 수익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적게는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뒤 잠적하는 수법이다.
처음 몇 차례는 적은 금액의 물건 구매를 유도한 뒤 몇만원에 달하는 실제 수익금을 지급한다. 실제 수익을 주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팀미션 대화방으로 피해자를 초대한다. 이후 ▲타인명의 도용불가 ▲미션 건수 달성 시 수익금 전액 지급 ▲중도하차 불가 ▲비밀유지 등을 공지한다. 팀미션 대화방에 초대된 피해자와 조직원들은 돌아가며 10회, 13회, 15회와 같이 목표된 미션 건수를 돌아가며 채운다.
[GTN 4월21일자]

©세계여행신문3 ‘패키지 시장 새바람’ 프리미엄 여행상품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여행업계 프리미엄 패키지 열풍이 경기침체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현상에 편승해 여행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여행사들은 1인당 4000만~5000만 원대에 가까운 크루즈 상품을 출시하는 가하면, 마스터스나 에비앙 등 챔피언십 골프 참관 및 투어상품도 2000만~3000만 원 대 출시하는 등 하이엔드 마켓에 집중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현재 판매중인 내국인 해외여행상품 가운데 최고가 상품은 롯데관광개발의 ‘남미·남극 2대륙 완전 일주 크루즈’다. 상품가는 1인당 4900만원. 롯데관광은 일찌감치 크루즈여행상품을 선도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크루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TN 5월 5일자]
4 여행테크기업 대표, 문관부 장관 발탁
놀유니버스 최휘영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문관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이번 지명으로 여행업계도 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여행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장관이 배출될 예정이고, 업계 관계자들은 최대표가 여행업계와 밀접한 관계는 아니지만, 문화나 체육계 인사가 장관직을 맡는 것보다 백배 천배 낫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GTN 7월 21일자]
5 '여행업계 문제아'된 NHN여행박사
NHN여행박사(이하 NHN)가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여행사업 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여행사업부는 12월말부로 폐업하고, 흑자를 이어가는 호텔사업만 유지키로 최종 의결했다. 하지만, NHN은 2018년 9월 여행박사를 인수할 당시 우호지분 명목 하에 직원 및 거래 랜드사들을 대상으로 한 주당 7~8만원씩 지분을 강매(?), 최소 10억 원대 이상 투자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폐업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NHN은 임시주총을 통해 여행사업부를 폐업시키고, 폐업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8월 4일까지 진행 했이다. 폐업에 동의한 주주들에게는 주식매수가격을 1주당 3908원씩 계산해 10월10일까지 지급했다.
[GTN 7월 21일자]
6 추석연휴 열흘간, 20만명 패키지 이용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약 20여만 명의 내국인들이 패키지상품을 통해 전 세계 방방곡곡을 누빈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업 태동 이래 이렇게 많은 패키지 수요가 단기간에 해외로 출국한 것은 처음 있은 일로, 이 달 한 달 간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모객과 매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세계여행신문이 주요 패키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추석연휴 모객현황을 살펴본 결과, 순수 패키지상품을 이용한 고객들이 대략 20만 명에 달했다. 항공권 및 호텔 단품, 상용수요까지 합치면 약 50만 명 가까이 여행사를 이용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평균 10명중 4명은 동남아를 선택해, 지난해 추석과 다름없이 동남아지역이 여전한 인기지역임을 입증했다.
[GTN 10월 13일자]

©세계여행신문
7 IATA인가대리점協 창립총회 개최
한국IATA인가대리점협의회(Korea IATA Agents Association; 이하 KIAA)가 우여곡절 끝에 발족됐다. 아직 완전체의 모습은 갖추지 않았지만 회장과 사무총장을 뽑았고, 고려여행사, 동국관광 등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17개 업체들이 1차 이사진에 합류했다.
초대회장을 맡은 양무승회장은 “업계 루저로서 상당히 많은 고민과 생각을 거듭했지만 이번 협의회 탄생의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회장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항공권 유통시장에서 BSP여행사들의 권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KIAA의 탄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동안 진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기본적인 틀을 마련해 놓으면 이후부터는 업계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TN 10월 27일자]
8 캄보디아 사태, 동남아 피해속출
겨울철 한시적 부정기편 하드블록 운영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려왔던 여행업계의 캄보디아 씨엠립 전세기가 최근 불거진 캄보디아 이슈로 사실상 운항이 전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행업계에서는 취소가 확정적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져 있으며, 해당 항공사들도 이 비행기를 수요가 높은 타 동남아지역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연휴 이후 불거지기 시작한 이번 캄보디아 사건은 취업사기 및 감금 피해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외교부가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를, 프놈펜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여행사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GTN 11월 3일자]

©세계여행신문
9 ‘비아신세계’ 프리미엄 패키지 진출?
대기업의 여행시장 진출인가? 아니면, 자사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고도의 전략인가?
신세계백화점이 지난8월 론칭 한 프리미엄 여행브랜드 ‘비아 신세계(VIA SHINSEGAE)’가 겨울성수기를 앞두고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이 또 여행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교란시킬 것이라는 불만을 내뱉는가 하면, 이제는 하이엔드마켓까지 싹쓸이 해 간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모 언론에서 하나와 모두투어 등 대형패키지사가 비아신세계로 인해 프리미엄 패키지시장을 다 빼앗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다.
[GTN 11월 17일자]
10 中무비자 시행1년...방문객 ‘껑충’
지난해 11월부터 한-중 무비자시행이후 중국을 찾는 내국인들이 부쩍 증가했다.
경주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되고 한중간 우호적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양국 무비자 입국에 따른 여행수요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미 올해 1~10월까지 260만 명이 중국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186만 명 대비 39%가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라면 코로나여파로 급속히 붕괴됐던 중국여행시장이 조만간 내국인 아웃바운드 2위 자리를 굳힌 베트남을 제치고 일본 다음 자리를 꿰 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GTN 12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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