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 News

美 국립공원 입장료 대폭 인상…패키지 부담

지상비 평균 400달러 인상 불가피---미 서부 직격탄

  • 게시됨 : 2025-12-11 오후 5:16:23 | 업데이트됨 : 17시간전
  •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내년 1월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은 미국 국립공원 입장 시 현지인과 달리, 대폭 인상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인상된 내용을 살펴보면, 미 국립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연간패스(Annual Pass)권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은 기존처럼 80달러로 변함이 없지만 비 거주 외국인들은 250달러로 대폭 인상된다.

여기에 이용객들이 많은 11개 국립공원도 기본 입장료 외 100달러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대상국립공원은 아키디아/브라이스캐니언/에버글레이즈/글레이셔/그랜드캐니언/그랜드티턴/ 로키마운틴/세쿼이아&킹스캐니언/옐로스톤/요세미티/자이언이다.


이로인해 국내 여행사들은 미 서부 3대 캐니언 상품에 그랜드캐니언, 브라이스캐니언, 자이언 캐니언, 요세미티 등 4군데가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어, 1인당 400달러씩 지상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미서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나 현지 랜드사들의 경우 모객 상품가격 인상에 따른 모객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과 관련, 세계여행신문이 미국 현지 여행업체들게 문의한 결과 미국 내 여행사들조차도 전 세계 관광객들이 미 서부 국립공원을 많이 방문하는데, 외국인 대상 입장료 인상으로 방문객 감소를 우려하며 사실상 입장료 인상 정책에 반대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미국도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장료 인상에 따른 여행객 감소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립공원을 입장하는 일반 상업용 버스에 관한 요금정책은 아직 확정된 바 없어, 1인 100달러 인상은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에 해당하는 요금”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개별여행이나 4명이상 방문계획이 있는 여행객들의 경우 애뉴얼 패스를 이달 내 구매해 내년 말까지 혜택을 보려는 수요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정책은 트럼프대통령 재집권 후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강화하며 외국인의 미국 내 취업, 유학, 여행에 관한 여러 규제 정책을 확대해온 것에 대한 일환이다.


미국 국립공원은 전 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2024에는 약 330여 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의 미 본토행은 코로나이후 지난 2023년 107만 명, 2024년 115만 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10월 누계 99만여 명이 미국을 찾아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인의 캐나다 행은 2023년 13만 명에서 2024년 15만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10월 누계 이미 16만 명으로, 지난해 방문객 수치를 넘어서고 있다.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 내년부터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가 인상될 경우 캐나다 방문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GTN 금주의 이슈
광고
AD
많이 본 기사
썬푸꾸옥항공, 인천·부산 직항 준비 본격화
필리핀항공 신임 한국지사장 영입 12월부터 근무
비엣젯항공, 한달만에 22대 신규항공기 도입
에미레이트 항공, 가넴 지사장 임명
11월 BSP 여행사 실적, 항공권 판매량 증가 견인
하나투어, 필리핀 ABOEX와 JV 설립… 해외 사업 확장 가속
네이버 갑질 · ‘여행사기’팀미션 등 단독 보도
여행심리는 위축됐지만, 패키지여행은 부각
타이라이언항공, 1월 인천-방콕 신규 취항
필리핀 골프여행의 성지 ‘이글릿지 CC’
이번호 주요기사
여행심리는 위축됐지만, 패키지여행은 부각
美 국립공원 입장료 대폭 인상…패키지 부담
11월 BSP 여행사 실적, 항공권 판매량 증가 견인
하나투어, 필리핀 ABOEX와 JV 설립… 해외 사업 확장 가속
타이라이언항공, 1월 인천-방콕 신규 취항
마리아나관광청, 스타 플레이어와 함께 겨울 골프 여행지 경쟁력 강화
랜드공감, 제109차 월례회 및 송년회 개최
타이완관광청, 2026년 양국 교류 확대
싱가포르 항공, 싱가포르·발리·몰디브 특가 오픈
여기어때투어, 창립 26주년 고객감사제 진행
뉴스레터 신청하기

GTN 주요 뉴스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