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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률 분석] 유럽/중동 지역

3월 유럽 항공노선 공급석, 탑승객 모두 증가했다

  • GTN 이원석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04-04 오후 7:07:2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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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여행사도 유럽 여행상품 판매실적 증가세

 

LCC(저비용항공사)의 공격적인 단거리 노선 확대와 3월 비수기 시즌으로 인한 장거리 노선 수요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노선의 탑승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LCC의 국제선 탑승객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3.8% 늘어난 29.2%를 달성했으며, 신규 LCC 업체 3군데가 추가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LCC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렇듯 항공여객 수요가 단거리 노선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럽노선의 탑승실적은 비수기인 3월에도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3월 유럽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을 확인한 결과, 전년 대비 0.13% 소폭 증가한 75.16%를 기록했으며, 출국자 수는 전년 대비 4.67%(5415명) 증가한 12만1242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여행의 수요 증가는 국내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월 실적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했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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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의 유럽 여행상품을 찾는 고객의 비중은 전년 대비 1.5% 상승한 7.1%를 차지했으며, 모두투어의 경우엔 유럽 여행상품 판매가 7%대 성장을 기록했고 항공권 판매도 3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그중 파리 노선의 탑승률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65.85%의 탑승률에 그쳤던 인천→파리노선의 탑승률이 올해 3월에는 8.06% 증가한 73.91%를 기록했으며, 운항횟수 조정에 따른 탑승률 변동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천→파리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랑스가 운항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72.76%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79.03%를 기록해 해당 노선에서 가장 높은 탑승실적을 보였다. 국적 FSC가 7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반면, 외항사인 에어프랑스(69.94%)는 평균 탑승률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런던노선에서 강세를 보인 항공사는 영국의 대표 항공사인 영국항공이었다. 지난 3월 한 달간 영국항공의 인천→런던 노선 탑승률은 82.71%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국적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51.23%, 60.96%를 기록했다.

 

이 달에 대한항공을 탑승해 영국 런던으로 떠난 탑승여객(6926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수요 대비 과도한 좌석공급(1만3520석)이 탑승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영국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두고 100만 명 이상의 시위대가 런던 중심부에 집결하는 등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로마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4.45%로 전체 유럽노선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90%에 육박하는 89.71%를, 아시아나항공은 88.89%, 알리탈리아항공은 74.77%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단독 취항 노선인 인천-마드리드 노선의 지난 3월 실적은 전년 대비 12.88%가 성장한 83.81%를 기록했다.

 

터키항공이 주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대한항공(87.04%)과 아시아나항공(89.76%)이 80% 후반대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1만9140석 중 1만2308명을 태운 터키항공은 64.31%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터키항공은 기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이용해 왔으나,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인 ‘이스탄불공항’이 탄생하면서 지난 5일 터전을 옮겼다. 이는 항공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전 작업으로 전 세계가 이번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유럽 여행의 인기가 지난해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의 실적은 미지근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의 노선 확대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장거리 노선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외국적 항공사의 진입과 이원구간을 활용한 저렴한 운임의 유럽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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