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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버린 중동 하늘길…KE 두바이행 9일까지 결항

  • 게시됨 : 2026-03-03 오후 4:22:40 | 업데이트됨 :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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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사진설명: 지난달 28일 발생한 미/이란 전쟁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3일 오전 인천공항 계류장<사진>에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항공기들이 탑승객을 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세계여행신문

 

미·이란 전면전 위기가 중동 공역 봉쇄로 이어지며 글로벌 항공망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취소된 항공기만 1만1천 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국적사를 비롯해 중동 3대 항공사의 운항 취소와 회항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동 14개국 체류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령을 내리면서 확전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발 중동행 노선도 사실상 끊긴 상태다. 지난달 28일 인천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51편은 공습 여파로 비행 도중 회항했으며, 두바이발 인천행 KE952편 역시 취소됐다.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두바이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은 당초 5일까지였던 운항 중단 기간을 오는 3월 9일 0시까지로 연장하고, 현지 정세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에디터 사진

 ⓒ대한항공 화면 캡처


일부 중동 항공사들이 제한적인 운항 재개에 나섰으나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로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에티하드 항공은 지난 2일 여객기 15편을 띄우며 아부다비~런던 등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반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전히 전체 노선의 80%가량이 취소된 상태이며, 카타르 항공 역시 도하 거점 노선 대다수가 결항하거나 우회 경로를 이용 중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24시간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중동 체류 국민 2만1천여 명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인접국 이동 등 보호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 원 규모의 유동성 투입 준비를 마치는 등 경제 파장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던 글로벌 여행 수요가 이번 분쟁의 장기화로 다시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동 영공 통제 상황에 따라 우회 항로 스케줄이 수시로 변동되는 등 운항 변수가 커진 만큼, 예약자들은 출국 전 항공사 및 여행사를 통해 실시간 운항 여부와 변경된 환불 규정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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