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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항공운항편 '턱없이 부족'
현재 주4회만 띄워...괌과 10배 차이 나..겨울시즌 앞두고 좌석문제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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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6-10-15 오후 4:52:53 | 업데이트됨 : 2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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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버드아일랜드©마리아나관광청2000년대 초반 서태평양을 대표하는 휴양지였던 사이판이 최근 항공 공급 부족으로 관광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한국~사이판 노선의 지난해 운항편수는 782편으로 전년 대비 31.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괌 노선은 2271편에서 2827편으로 24.5% 증가했다. 올해 9월 통계에서도 괌 노선이 381편 운항하며 3만 7961명을 수송하는 동안 사이판 노선은 39편, 5177명에 그쳐 운항편수 기준 10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여기에 지난 4월 슈퍼태풍 신라쿠의 영향으로 6월까지 운항이 일시 중단되면서 방문객도 크게 줄었다.
이에 마리아나관광청은 한국~사이판 노선의 항공편 감소 상황과 관련해 항공 공급과 여행 수요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른 공급 유지 조치에 대해서도 현재의 여행 수요와 노선별 공급 여건을 고려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디 토레스 마리아나관광청 청장 직무대행은 “한국 정부의 예정된 항공운송 관련 점검과 검토가 현재 시장 상황에 맞춰 마리아나 지역의 항공 공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공급석 유지 요건이 한국~사이판 노선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사이판 노선은 주 4회 운항에 그치고 있다. 관광청 관계자는 “여행 수요 확대와 일정 선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2편 이상의 항공편 공급이 필요하다”며 “골프 여행객과 시니어 고객 등 다양한 수요층을 수용하기 위해 LCC뿐만 아니라 FSC 취항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광청은 내년 항공 공급 안정화에 맞춰 ‘스포츠케이션’ 테마 등 다양한 지역 홍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소니와 함께 한강대교 일대에서 기부런을 진행했으며, 노들섬 갤러리2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사이판 사진전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여행사 프로모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관광청 관계자는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며 주어진 여건 내에서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박소정 기자>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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