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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더불어 일본악재가 겹친 여름 성수기시장은 어떠한 상황인가?

  • GTN 류동근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07-24 오후 5:20:50 | 업데이트됨 : 26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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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수기는 이제 옛말

성·비수기 구분 모호해지고 개별여행객 증가

지방시장 항공사 갑질 지나쳐

여행상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바닥

 

 

수십 년 간 여행업에 몸담아 온 여행전문가 즉, 베테랑들이 여행경기가 좋지 않을 때 하는 소리는 늘 한결같다.

 

 

“언제 좋았던 적이 있었던가!” 매년 되풀이되는 여행악재들로 시달려 오다보니 이제 웬만한 악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내공이 쌓여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초 잠깐 붐볐던 여행수요가 봄 시즌을 지나 여름의 한가운데 와 있지만 업황이 좋지 못하다. 여름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성수기 분위기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최근에는 한일양국의 무역분쟁으로 여름 성수기라는 의미가 무색할 만큼 묘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여행시장은 시계제로.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청주, 무안 등 일본으로 향하던 국적항공사의 운항중단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여행 보이콧 추세도 들불처럼 번져 언제 끝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일본 악재까지 겹친 여름성수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언제 좋았던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여름성수기가 예년에 비해 쏠림현상은 많이 완화됐다. 7말 8초 극성수기란 말도 옛말이다. 해외 현지와 지방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행업계 대표들을 통해 올 여름 성수기시장의 분위기를 들어봤다.

 

 

패키지 모객 줄고 개별여행객 2배 증가

 허재웅 영국 노블 킹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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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성수기 유럽모객이 저조한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패키지 모객 하향추세에 기인한 것이다. 국내 메이저 여행사들 모두 매년 인원과 단체수가 줄고 있다. 반면 개별여행객들은 매년 2배 이상 늘고 있다. 여행플랫폼을 통해 소규모 가족여행도 항공과 현지 투어를 별도로 구입해 여행을 오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성수기를 맞아 헝가리 사고이후 동유럽시장은 다소 움츠려든 게 사실이지만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헝가리의 경우 옵션으로 진행하는 유람선투어에는 영향이 있지만 그것도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이한 점은 이제 유럽여행이 성·비수기 구분이 없어졌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7, 8월 유럽은 성수기로 2배 이상 예약이 몰렸지만 이제는 그런 통계를 찾아볼 수 없다.

 

 

항공사 갑질에 수요공급법칙도 무너져

김춘권 (주)광주에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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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의 지나친 횡포에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 시장은 수요와 공급법칙이 무너졌다. 일례로 ADM계약을 하고 나면 곧바로 자사 홈페이지에 ADM요금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형국이다. 일본과의 분쟁으로 일본의존도가 높았던 무안공항의 비행기 운항도 대부분 중단됐다. 태국이나 다낭 등 반사이익을 보는 지역도 생겨나고 있지만 판매요금은 밑바닥 수준이다. 올 여름성수기 시장 뿐 아니라 이미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한 호남권 시장은 한계가 오고 있다고 본다. 항공사 갑질에 대형여행사의 횡포가 도를 넘어서면서 시장질서가 급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상품가격 대폭 하락…수익성 더욱 낮아

연도흠 청주 로얄관광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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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불황이 충청권 여행시장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몽골이나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등에 전세기가 운항중이나 판매가격이 낮아 수익성은 없는 실정이다. 또한 여행사들의 홍보에도 한계가 오면서 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여행사를 이용하는 수요 역시 줄어들어 걱정이 태산이다. 로얄관광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베트남 퀴논노선에 뱀부항공과 항공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오는 9월1일 퀴논국제공항이 오픈되면서 이미 현지답사를 마쳤고 여름성수기가 지나면 곧바로 전세기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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