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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지출은 NO’… 공유 오피스 뜬다

  • GTN 마케팅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06-25 오후 6:35:23 | 업데이트됨 : 10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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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코업, 트렌드 반영

‘여행업 특화’ 공간 운영

3~10좌석까지 임대

 

버티다 못한 여행사들이 독자적인 사무실을 접고 공유 오피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임대료 부담이 점점 커지면서 체면보다 실리를 택하는 업체 대표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탈(脫)도심화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여행업계의 실질적인 위기감이 고민에서 실행으로 표출되고 있다.

 

 

여행업계 대표들은 코로나19 여파가 6개월째 지속되면서 버티기조차 버거운 상황에 치닫게 되자 수십 년 간 터전을 다져왔던 사무실을 버리고 최소한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여행사들이 근 80% 이상 입주해 마치 여행타운처럼 여겨졌던 서울도심의 주요 빌딩들도 공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휴업과 폐업의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 기존 사무실보다 규모를 줄여 공유오피스로 이전하거나 도심외곽으로 벗어나면서 빚어진 현상들이다.

 

 

코로나19 초창기에 2∼3개월가량 임대료를 인하해줬던 건물주들도 더 이상 임대료를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소규모 여행사들은 임대사무실을 내 놓고 공유사무실로 속속 자리를 옮기고 있다. 여기에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사업장 주소지만 공유오피스로 옮겨놓는 비상주 임대도 상당부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최근 공유오피스 사업을 본격화 한 한국여행업협동조합(트래블코업-BtoB브랜드)은 종로구 하나로빌딩 8층에 공유오피스를 마련하고 여행업에 특화된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정석의 경우 한 좌석 당 이벤트가격으로 1개월 20만원에 임대를 해 주고 있다. 임대좌석도 최소 3좌석부터 10좌석까지 임대가 가능하며, 자유석의 경우 월 12만원에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언제든지 이용가능한 장점이 있다.

 

 

변영호 트래블코업 이사는 “트래블코업 공유 오피스의 장점은 여행에 특화된 업체들 간의 협업이 가능하며 공동판매 공동구매를 통한 수익배분과 더불어 법무/세무 등도 해결가능하다”며 “하나로빌딩을 베이스캠프로해 경복궁역, 홍대역, 강남구청역 등 서울 주요 거점에 사무실을 확보하고 운영을 개시했으며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임대료 부담이 커지면서 넓은 공간을 써오던 여행사 대표들도 사무실 한 켠에 공유오피스를 마련하고 좌석 당 10만 원대에 공동사무실을 분양하는 등 향후 공유 오피스의 가격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은 약 20년전 인 2000년대 초반 상황과 흡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 당시의 공동사무실 운영 형태는 저렴한 임대료와 더불어 공동 카운터, 공동 회의실 이용 등의 이점 탓에 초창기에는 대부분 호감을 가졌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공동사무실에 입주한 각자 대표들 사이에 이견이 생기고 기밀사항들이 누설되면서 공동사무실 운영은 오래가지 못했다.

 

 

실제 당시 모 패키지 여행사도 유럽형 공유오피스를 모델로 협력사들과 같이 공동사무실을 운영했으나 실패했고, 모 랜드연합도 각 지역별 랜드사들을 한 곳에 모아 공동카운터를 사용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듯 했으나 각자 독립된 사무실로 옮기면서 흐지부지 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20년 전에 실패를 겪었던 공유 오피스 붐이 재부상하면서 포스트코로나시대에도 더욱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과거 오피스는 보여주기 식이 었다면 앞으로의 오피스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실속형 위주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공유 오피스의 붐은 당분간 여행시장의 신풍속도로 급격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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