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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 끝은 어딜까?

외국관광청 · 호텔&리조트 총판도 흔들

  • 게시됨 : 2020-09-17 오후 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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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업무 중단’ 업체 늘어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후유증이 주한외국관광청과 해외 호텔 및 리조트 한국총판업체들에게도 상당한 데미지를 안겨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9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자 일부 관광청의 경우 업무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또 예산을 대폭 삭감한 관광청들의 경우 업무량이 줄어들자 담장자들이 휴직을 하거나 최소인원만 근무하는 형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예산이 아예 중단된 관광청 한국총판의 경우는 다소 애매한 입장이다. 가뜩이나 최소인원이 근무하는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계약유지 차원에서 눈치껏 업무범위를 조정해 수시로 한국시장 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등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현재 주한외국관광청협회(안토르) 정식회원으로 가입한 곳은 26개 업체로, 각 국가 지역/도시별 외국관광청까지 합치면 대략 74군데가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해 놓고 있다.

 

이중 안토르 회원사들은 대부분 한 국가를 대표하는 관광청들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펼치는 곳이다 보니 매월 고정경비와 고용유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지사와 사무소형태로 운영 중인 관광청들은 코로나19 여파나 실적 등에 관계없이 운영비 및 급여 조정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한국스텝들의 경우 매일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미주지역 관광청들의 경우 외래 관광객이 이용한 호텔 텍스의 일부를 관광청 예산으로 활용하지만 현재 외래객의 방문이 올 스톱되자 L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총판형태의 관광청을 운영하고 있는 모 대표는 “대체적으로 관광청의 경우 장기적으로 전략을 구상하는 곳으로, 언젠가는 코로나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보고 현재 전면적인 활동은 중단한체, 비대면 트레이닝이나 랜선여행 이벤트 등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한외국관광청협회(안토르 코리아)의 월별 정기 미팅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달 모임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급 취소된 된 상황이다. 현재 가입된 26개 회원사들은 유지되고 있으나, 올 초 신규 가입한 영국관광청과 브랜드USA의 경우 회비만 납부 한 채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한외국관광청들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가장 타격을 받는 곳은 해외 호텔 및 리조트 한국총판을 맡은 업체들이다.

 

외국관광청의 고정적 지원과 달리 이들 총판의 계약은 블록 디파짓을 통한 여행사나 일반인 판매에 따른 커미션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간 전혀 매출이 발생하지 못하다보니 사실상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부 총판의 경우 홍보/마케팅비용을 보조받고 있는 곳도 있지만 이 비용마저 끊겨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동남아지역 리조트 한국총판을 맡고 있는 모 업체대표는 올해 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총판을 포기하던지, 회사를 폐업할지 결정키로 했다.

 

또한 항공사와 관광청, 해외호텔&리조트 한국총판을 맡고 있는 모 업체는 거의 90% 가까이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지난 5월 이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지원금이 전면 중단되면서 모든 활동이 마비됐다.

 

이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활동이 중단됐지만 그나마 일부 지원을 해 주는 곳도 70%이상 예산이 삭감되면서 업무량이 줄어들자 직원들도 유급휴직을 떠났다”며 “예산을 중단한 관광청들의 경우는 아예 본사에서 일을 시키지 않지만 알아서 일거리를 찾다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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