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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짓 두렵다” 여행사 좌불안석

항공좌석 웨이버 불투명…소위 ‘밀어내기’ 판매로 적자 최소화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2-07-14 오후 4:47:59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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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 재확산 조짐 등으로 해외여행시장이 침체될 위기에 놓이자 또다시 항공•여행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여행사들은 단체행사를 유치해 놓고도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항공좌석을 선뜻 디파짓하기도 두려워 한숨만 내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11월 200여명의 단체를 유치한 모 여행사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항공좌석 디파짓 금액을 쉽사리 송금하기도 두렵고, 설사 디파짓을 하더라도 행사일을 전후해 방역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칫 코로나확산으로 인해 행사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파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항공사들이 디파짓 금액을 웨이버 해 줬으나, 해외여행이 재개된 시점에서 항공사들도 하반기 시장상황을 예측할 수 없게 되자 ‘선 디파짓 후 좌석 확보’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하드블록으로 여름성수기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은 더더욱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해외여행재개로 여름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던 대형 여행사들은 예상과 달리 모객부진에 시달리면서, 출발일에 임박한 상품에 대해서는 소위 ‘밀어내기’ 판매로 근근히 적자를 최소화하고 있다.

 

밀어내기란 하드블록 미판매분에 대해 항공료 수준 혹은 항공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일례로 하드블록으로 100좌석을 확보해 놨는데 50석 밖에 판매를 못하면 나머지 50석에 대해서는 홈쇼핑 등을 통해 적자판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홈쇼핑에 등장하는 30만~50만원대 동남아 상품들이 대부분 밀어내기 판매방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하드블록으로 판매하는 여행사들은 적자를 감내하면서도 홈쇼핑 비용 지불과 밀어내기 판매 등으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대형여행사 한 임원은 “100석 중 다 판매하고 조금 남은 미판매분이 있다며 손실처리하면 되는데 절반만 판매되고 나머지 절반이 남아있으면 눈물을 머금고라도 밀어내기 밖에 방법이 없다”며 “최근 언론을 통한 코로나 재확산 보도가 해외여행기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유럽상품 판매 부진 및 동남아 집중 등이 밀어내기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류동근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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