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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관광청, 최고의 가성비로 떠나는 미국 여행

어트랙션 패스, 로드트립과 무료투어까지 여행자를 위한 여행 팁

  • 게시됨 : 2025-04-18 오전 10:37:37 | 업데이트됨 :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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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을 큰 예산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부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박물관, 효율적인 교통패스와 걷기 좋은 도시와 풍성한 지역 축제까지 미국 곳곳에는 적은 비용으로도 풍성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여행을 소개한다.


미국관광청은 미국 본토는 물론 푸에르토리코 등 미국령 지역을 포함해 여행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과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프레드 딕슨 미국관광청 청장은 “미국은 계절이나 예산에 상관없이 언제나 놀라운 명소와 가성비로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라며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로드트립, 세계적인 박물관, 활기찬 문화 축제 등 예산에 맞춘 다양한 여행 경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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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 레이크 타호 ©Brand USA


우회 여행지와 비수기 시즌 공략
성수기를 피해 떠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우회 여행지를 선택하면 예산을 줄이면서 여유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이 시기에는 항공료와 숙박비가 낮을 뿐 아니라 관광지 혼잡도 줄어들어 더욱 쾌적한 여행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가을철 샌프란시스코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금문교와 피어 39 등 주요 관광지들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띤다. 유타주 모압은 10월 중순 이후 기온이 쾌적하고 방문객이 줄어든 시기이다. 아치스 국립공원도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해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이 외에도 가을에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 글레이셔 국립공원, 로키 산 국립공원, 아카디아 국립공원 등이 있다.


역사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웨스트버지니아주 하퍼스 페리를 추천한다. 도심을 따라 자갈길 위로 유적지가 펼쳐진 하퍼스 페리 국립역사공원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이다호주의 선밸리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에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즐기기 제격이다. 또한, 트레일링 오브 더 쉽 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여행에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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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빅 서 ©Brand USA


경제적인 교통 옵션 활용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일정 기간 지하철, 버스, 경전철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일 또는 주간 교통 패스나 시티 트래블 카드가 있어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일정 기간 지하철, 버스, 경전철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일 또는 주간 교통패스나 시티 트래블 카드가 마련돼 있어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기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암트랙의 장거리 노선인 캘리포니아 제퍼, 엠파이어 빌더를 눈여겨볼 만하다. 기차 여행과 숙박이 결합된 이들 노선은 미국의 경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알래스카를 여행할 경우 앵커리지, 탈키트나, 페어뱅크스를 연결하는 알래스카 철도를 통해 다양한 액티비티가 연계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자동차 없이도 산악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일반 시즌에는 버스탱을 겨울철에는 스키 시즌 한정으로 운행되는 암트랙의 원터 파크 리조트 열차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버지니아 비치에서는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웨이브 트롤리를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캔자스시티에서는 무료 KC 스트리트카를 타고 넬슨 앳킨스 미술관, 켐퍼 현대 미술관, 홀마크 컬라이도스코프, 크로스로즈 예술 지구의 ‘첫 번째 금요일’ 등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워싱턴주 벨뷰에서는 주문형 셔틀 프로그램 벨홉이 무상으로 제공돼 도심 내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


한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처럼 걸어서 즐기기 좋은 도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벨라지오 식물원, 벨라지오 분수, 웰컴 투 라스베이거스 사인 및 플라밍고 야생동물 서식지 등 다양한 무료 명소를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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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나이아가라 폭포 주립공원 ©Brand USA


주요 관광지 예산 절감 전략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샌디에이고를 주목해볼 만하다. 매년 10월 진행되는 키즈 프리 프로모션 기간 동안 다양한 가족 친화 관광지에서 어린이 대상 입장, 식사, 숙박 혜택이 무료로 제공돼 여행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고 시티의 올인클루시브 패스나 시티패스와 같은 어트랙션 패스를 활용하면 주요 명소, 액티비티, 대중교통 등을 하나로 묶어 경제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고 시티는 일정에 맞춰 관광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시티패스는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 등 도시별 대표 명소 중심으로 구성된다.


지역 전용 패스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키 투 더 시티 어트랙션 패스’는 9곳의 역사 유적지 입장은 물론, 마운트 버넌, 포토맥강 수상 택시까지 포함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는 ‘남부의 스미스소니언’이라 불릴 만큼 수준 높은 무료 박물관과 문화 공간이 밀집해 있는 도시다. 자연과학박물관, 미술관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는 비용 부담 없이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올드 산후안의 알록달록한 골목길을 따라 걷거나 탁 트인 공공 해변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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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Brand USA


무료 투어 프로그램 참여
현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무료 도보 투어는 도시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보스턴에서 2.5마일에 걸친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매사추세츠주 의사당, 폴 리비어 하우스 등 16개의 유적지를 걸으며 미국 건국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도보 탐방이 매력적인 도시로는 뉴욕이 빠질 수 없다. 프리 투어스 바이 풋은 로어 맨해튼, 센트럴 파크,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등을 중심으로 ‘지불하고 싶은 만큼 내는’ 방식의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시티가이드가 차이나타운에서 금문교까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다양한 코스를 제공한다.


건축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는 프리 시카고 워킹 투어가 제격이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스카이라인과 밀레니엄 파크, 더 루프 등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시의 독창적인 건축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각종 기념비와 추모비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걸으며 살펴볼 수 있어 교육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알뜰한 외식 팁
현지 로컬 마켓은 신선한 먹거리부터 특색 있는 간식, 지역 주민의 일상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오비스포의 다운타운 파머스 마켓은 매주 목요일 열린다. 2025년 50주년을 맞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연중 야시장 중 하나다.


도심 5블록을 따라 100개 이상의 노점이 펼쳐져 있어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가득하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리버사이드 예술 시장은 매주 토요일 풀러 워런 브리지 아래에서 열린다. 신선한 농산물과 핸드메이드 공예품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한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1907년부터 이어져 온 미국 대표 공공 시장이다. 지금도 매일 활기차게 문을 열며 수공예품과 신선한 재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상인들이 생선을 던지며 주고받는 퍼포먼스는 마켓의 명물로 손꼽힌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마켓 스퀘어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멕시코 시장으로 현지 음식과 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다.


뉴욕 레스토랑 주간은 매년 겨울과 여름 연 2회 열리며 수백 개의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로스앤젤레스의 다인 LA는 매년 1월과 7월 약 2주간 운영되며 지역 대표 레스토랑의 특별가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지역 축제 & 문화 행사
미국 곳곳에는 계절마다 특색 있는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가 열린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많아 예산 부담 없이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매달 첫째 주 목요일 또는 토요일마다 북동부 예술 지구 내 갤러리와 아트 스튜디오가 개방된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오픈 세터데이스를 통해 노스러프 킹 빌딩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미국 남부의 대표적인 축제인 뉴올리언스의 마디그라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다. 매년 2~3월 열리는 이 축제는 화려한 퍼레이드, 환상적인 플로트, 다채로운 의상과 가면으로 거리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된다. 지역 음악과 전통 음식이 전통, 음악이 어우러져 뉴올리언스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워싱턴 D.C.에서는 매년 3월부터 4월 초까지 내셔널 체리 블로섬 페스티벌이 열린다. 벚꽃이 만개한 내셔널 몰을 배경으로 퍼레이드,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포함한 주요 문화 명소가 연중 무료 개방돼 있어 도심 속에서도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는 10월 초 ‘앨버커키 인터내셔널 벌룬 피에스타’가 개최된다. 이른 아침 하늘을 수놓는 수백 개의 열기구 이륙 장면은 장관이다. 인근 들판에서는 다양한 무료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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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덴버 ©Brand USA


야외 모험 & 명소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여행자에게 미국은 수많은 야외 명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도심을 벗어나지 않아도, 특별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콜로라도주 덴버 외곽에 위치한 레드 록스 파크 & 원형극장은 유료 공연이 없는 날이면 무료로 개방된다. 공연자 명예 의 전당이 있는 방문자 센터도 놓치기 아까운 공간이다.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는 남부 해안 특유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지역이다. 팜비치 인터내셔널, 포트로더데일, 마이애미 올랜도 등 해변 대부분이 무료로 개방된다. 4곳의 해변은 국제공항에서 차로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특히 하와이의 해변은 전면 무료 개방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해변마다 독특한 경관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어느 섬을 방문하더라도 부담 없이 최고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로드트립 & 드라이브 명소
미국의 드라이브 여행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여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험이다. 경치 좋은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예상치 못한 명소와 풍경, 현지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켄터키주 동부에 위치한 미국 23 컨트리 음악 하이웨이는 지역 곳곳에 스며든 음악 유산을 따라가는 노선이다. 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전설적인 아티스트의 고향과 박물관을 방문하는 특별한 여정을 즐길 수 있다.


2026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루트 66은 미국 로드트립의 상징과도 같은 길이다. 시카고에서 시작해 샌타모니카 피어까지 이어지는 이 전설적인 노선은 시간 여행을 하듯 고전적인 미국의 풍경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는 밤마다 루트 66 네온사인과 메도우 골드 네온사인이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텍사스주 애머릴로의 식스 스트리트 역사 지구는 빈티지한 미국 로드트립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뉴멕시코에 들어서면 로드사이드 모텔과 클래식 다이너 같은 옛 감성 가득한 풍경이 이어지고 애리조나에서는 플래그스태프와 윈슬로 같은 상징적인 장소들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캘리포니아에 접어들면 로스앤젤레스와 비버리 힐스를 지나 산타모니카 피어에 세워진 길의 끝 표지판을 맞이하며 여정은 마무리된다.


스마트한 예약 요령
여행 경비를 절약하려면 예약 타이밍과 숙소 선택 전략이 중요하다. 조기 예약, 비성수기 일정 구성, 유연한 날짜 조정만으로도 더 나은 요금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엠버스 스위트와 햄프턴 인 햄프턴 인 바이 힐튼, 라임라이트 호텔 등 주요 체인 호텔에서의 무료 조식 등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도 꼼꼼히 따져보며 여행 예산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여행 경비를 절약하려면 예약 타이밍과 숙소 선택 전략이 중요하다. 조기 예약, 비성수기 일정 구성, 유연한 날짜 조정만으로도 더 나은 요금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보다 색다른 숙박을 원한다면 글램핑 허브나 에어비앤비를 통해 아늑한 캐빈, 사파리 스타일 텐트 등 다양한 형태의 글램핑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전통 캠핑을 선호한다면, 수영장과 놀이터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진 요기 베어 젤리스톤 파크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지역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베드 앤 브렉퍼스트 숙소를 추천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캘리포니아 부티크 & B&B 인 협회’를 통해 주 전역의 고품질 숙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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