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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 5만원으로 뭘 살까?

프랑스에서 중급수준 식사 한끼도 못먹어

  • 게시됨 : 2025-10-22 오후 4:34:58 | 업데이트됨 : 6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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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1일 1400원대를 돌파했으나 차츰 1300원대 중후반에 머물다 지난달 25일 다시 1400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국제정세 불안 등 여러 복합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가장 큰 배경은 글로벌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또다시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으며, 여행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등 여행시장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10년전에 비해 단거리 지역 주요 여행국가들의 경우 원화 환산가치는 떨어졌으나 식비와 교통비 등 물가는 올라 체감 지출은 더욱 늘어났다. 즉,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 현상이 늘고 있다. 2회에 걸쳐 장·단거리 여행주요 국가들의 주요 화폐를 한국화폐 약 5만원을 기준으로 10년 전 가치와 비교해 소비심리를 분석해 봤다.

 

 

에디터 사진

 

 

■프랑스

 

유로화는 지난 수년간 원화 대비 강세를 유지하며, 여행객 및 수출입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환율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1유로 당 약 1,65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1유로는 약 1,510 원 수준에서 출발했습니다. 2025년 들어서는 꾸준히 상승해 1유로는 약 1,650 원대까지 올라왔으며, 최근 12개월간 상승률은 약 11% 수준입니다.

 

최근 환율 변동폭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유로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한국 여행객이나 해외 구매자 입장에서는 환전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로화의 강세는 유럽 지역 여행, 쇼핑, 서비스 이용 시 원화 사용자에게 상대적 비용 증가를 의미합니다. 같은 금액의 유로로 과거보다 더 적은 원화를 지불하기 때문에,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은 환전 시점과 예산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유로권 내 물가·임금 상승과 연계된 통화 강세가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질 구매력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호주

 

최근 호주 달러는 원화·미국 달러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경험하는 호주 여행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Tourism Australia(호주 관광청)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6월까지 연간 외래 관광객 수는 약 780만 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완전히 도달하지 못한 수치입니다.

 

호주 달러 강세가 미치는 주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외국인 여행객 입장에서는 여행 예산 대비 실질 비용이 높아져 호주 방문 유인력 감소 가능성이 커집니다.

 

둘째, 반대로 호주 내 소비자들에게는 수입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이점이 있으며, 이는 국내 관광과 소비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끝으로, 호주 관광 산업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어 다른 관광국 대비 상대적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결국, 호주 달러 강세는 외래 관광객 유입에 있어서 비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호주 관광업계는 통화 변동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과 가격 책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캐나다 관광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국제 방문객 수가 약 1,991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8.6 %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상대국 화폐로 환산할 때 캐나다 여행비용이 높아져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강세 통화는 관광지에서 입장료, 숙박비, 식비 등 현지 비용을 더 비싸게 느껴지게 만들어 ‘체감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관광객 증가세 둔화나 지출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 관광청 자료는 외래 관광지출 금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치(cost) 대비 체감 만족도’ 측면에서 통화 영향과 물가 상승이 여행객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캐나다 여행을 기획하는 여행사나 마케팅 담당자는 캐나다 달러 환율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며, 환율 강세 시에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1. 패키지 가격 설정 시 환율 상승분을 사전에 반영하거나 할인·프로모션 전략을 마련
  2. 환율 변동 리스크를 소비자에게 미리 안내하여 가격 투명성을 확보
  3. 원화 대비 비용 증가에 대한 체감 완화를 위해 숙박·식사 등 가성비가 높은 옵션을 강조

 

 

■하와이

 

2024년 전체 방문객 수는 약 968만9113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같은 해 12월 기준 방문객은 약 910,0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였고, 관광 지출액은 약 20.4억 달러로 4.7% 증가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록에 따르면, 예컨대 미국 서부지역 관광객의 경우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일 평균 지출액은 약 +5% 수준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이 꾸준히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미 달러화 강세, 숙박비 및 식음료 가격 상승, 리조트 이용 증가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국 방문객이 비용을 더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경향이 커졌으며, ‘적은 수이지만 고지출’ 방향으로 관광 전략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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