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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도 상승세없이 하락세로 마무리

통계천국2026] ⑥상장사 주가_2025년 항공사

  • 게시됨 : 2025-12-30 오후 3:28:08 | 업데이트됨 : 18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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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 확대로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비용 부담과 운임 경쟁 심화가 맞물리며 항공사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특히 2024년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이 최종 승인되면서, 국내 항공 시장은 34년 만에 기존 양강 구조가 재편되고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메가캐리어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2025년 주가는 연초 2만3천 원대 초반에서 안정적으로 시작해 3월까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4월에는 하락 흐름이 이어지며 2만1500원까지 낮아졌으나, 하반기에는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9월 2만3,600원까지 올랐다. 연말 종가는 2만1950원으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초 1만390원에서 출발했지만 구조조정과 통합 불확실성 속에 하락세가 이어져 12월 8,210원으로 내려앉았다.


LCC는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제주항공은 1월 7,150원에서 연말 5,370원으로 하락했고, 진에어 역시 1월 9,790원에서 연말 6,660원으로 떨어졌다. 에어부산은 2,265원에서 1,730원으로 하락하며 비용 부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단기 반등으로 3,400원대까지 올랐지만 연말 1,600원에 마감하며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에디터 사진

2025년 항공주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국제유가 변동성, 고환율, 항공기 리스료·정비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부담 속에서 주가도 연중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기업결합 이후 LCC 통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시가총액은 진에어 3,477억 원, 에어부산 2,018억 원으로 두 회사만 합쳐도 5,500억 원 규모다. 에어서울이 포함될 경우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략 측면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효율성을 중시한 운용 전략을 이어가고 있고, 티웨이항공은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에 중대형기 A330을 투입하며 장거리 운항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2026년 항공업계가 FSC-통합 LCC-제주항공·티웨이항공의 3강 체제로 재편되는 흐름을 더욱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한 해동안 항공사별 주가를 보면 연초·중반·연말의 흐름이 서로 달랐고, 동일한 수요국면에서도 업체별로 등락폭과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구조 재편과 맞물린 복수의 흐름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 확인된다.

 

<박소정 기자>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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