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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유가 속 ‘외화내빈’… 여객 수요 회복에도 수익성 비상
세계여행신문, 6~8월 여행 및 항공업계 통계부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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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6-08-31 오전 10:04:06 | 업데이트됨 : 13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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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여객 수요가 2019년 코로나 이전 수준의 90% 이상을 회복하며 외형상 견조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행사 및 항공업계의 내실은 고환율·고유가 등 삼중고로 인해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여행신문이 발행한 6~8월 대상 [Global Travel Reporter] 부록에 따르면 7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41만 9,45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소폭 감소했으나, 1~7월 누적 기준으로는 1738만 명을 기록하며 2019년 동기 대비 98.5% 수준까지 회복했다. 주요 목적지별로는 1~7월 기준 일본(633만 명)과 베트남(227만 명), 중국(199만 명) 등 근거리 지역이 시장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여객 수 회복세와 달리 업계의 재무적 성과는 극심한 난항을 겪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고유가, 고환율 장기화로 인해 발권 실적이 둔화되고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7월 BSP 전체 발권실적은 5517억 원을 기록했으며, 1~7월 누계 실적은 4조 2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항공권 발권 시장뿐만 아니라 패키지 시장 역시 항공권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 타격을 입었다.
실제 상장 여행사들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 악화가 뚜렷하다.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6% 감소했으며, 모두투어는 -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노랑풍선의 경우 영업이익 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전반적인 주요 여행사의 수익성 지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항공업계 상황도 다르지 않다. 7월 국적항공사 탑승률은 LCC 평균 85~90%, FSC 85~87% 수준으로 호조를 이어갔으나, 2분기 상장 항공사 실적은 원가 부담 폭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34.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973억 원)로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주요 LCC 역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류동근 기자>dongkeun@gtn.co.kr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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