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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사, ‘글로벌 OTA’ 대비 경쟁력 강화 움직임

‘B2B플랫폼 적극 개발하자’ 마케팅하이랜즈, 에어텔닷컴과 업무협약... 플랫폼 완성에 박차

  • GTN 김기령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10-04 오후 5:28:57 | 업데이트됨 : 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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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여행사와 글로벌 OTA와의 경쟁은 여행산업이 커지면서 더 심화되고 있다. 경기불황에 FIT가 증가하면서 국내 여행사들의 경쟁력이 약해졌고 위축됐다. IT를 기반으로 두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승부하는 OTA를 따라갈 수 없다는 인식이 만연해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국내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예약 시스템보다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예약플랫폼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마케팅하이랜즈의 B2B 호텔 예약 플랫폼이다. 마케팅하이랜즈는 최근 에어텔닷컴과 B2B 전용 호텔 예약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기존 수기로 작성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IT 기반 B2B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마케팅하이랜즈는 에어텔닷컴에 지분을 투자하고 플랫폼 개발에 대해 에어텔닷컴에 맡겼다.

 

 

최주열 마케팅하이랜즈 영업총괄상무는 “지금 운영 중인 시스템으로는 급변하는 여행시장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IT 기반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어느 기업이든 OTA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하이랜즈는 비즈니스모델이 B2B 중심이기 때문에 B2B에만 집중할 수 있는 예약 플랫폼 개발 투자가 가능했다. 이들이 개발 중인 B2B 예약 플랫폼은 마케팅하이랜즈가 갖고 있는 하드블록을 오픈해 파트너사면 누구나 빠르게 팔 수 있게 하는 구조다. 여행사들의 예약 시스템과 마케팅하이랜즈의 플랫폼을 결합시킴으로써 실시간 예약 연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OTA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이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주열 상무는 “여행사는 파트너사로 여행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업계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여행사가 글로벌 OTA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가능한 한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OTA는 환불불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마케팅하이랜즈의 B2B 플랫폼을 활용하면 환불 가능 조건으로 호텔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소비자에게도 훨씬 좋은 가격 조건으로 호텔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국내 토종 여행기업이 OTA와 공정하게 경쟁하려는 움직임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 불황에 일본의 경제 규제가 겹치면서 패키지시장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OTA에 비해 많이 미흡한 것이 현재 국내 여행업계가 처해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플랫폼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플랫폼 개발을 시도했으나 기술적, 금전적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OTA에 대응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여행사에 제공할 시스템의 안정성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잠시 보류 중”이라며 “아직 여행사와는 오프라인으로 예약을 받고 있지만 추후 플랫폼 사업 진출은 불가피한 요소이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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